폭스바겐 신형 타이론 공개
폭스바겐은 유럽 시간으로 9일, 새로운 SUV 모델 신형 타이론(Tayron)을 공개했다. 신형 타이론은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하는 모델로, 기아 쏘렌토와 유사한 차체 크기를 갖추고 있다.
이번 모델은 5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선택 가능해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아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론의 특징과 디자인
신형 타이론은 폭스바겐의 SUV 라인업에서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에 위치하는 중형 SUV로, 유럽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며 미국에서는 티구안 올스페이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70mm, 전폭 1,852mm, 전고 1,660mm로, 휠베이스는 2,791mm에 달한다.
이는 기존 티구안보다 더 길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특히 기아 쏘렌토와 비슷한 사이즈로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최신 SUV 디자인 언어를 따르고 있으며, 특히 상위 트림에서는 전면부와 후면부 로고에 점등 기능이 추가되었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깔끔한 레이아웃이 돋보이며, 오픈 포어 우드 같은 고급 마감재가 적용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과 성능
신형 타이론은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옵션을 포함하며, 가솔린 모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150마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최대 193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총 출력 204마력과 272마력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특히 PHEV 모델은 19.7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로만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어 연비 효율성에서도 우수하다.
또한, 모든 트림에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기본 장착되며, 일부 상위 모델에는 폭스바겐의 4Motion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실내 편의 사양과 첨단 기술
신형 타이론의 실내는 폭스바겐의 최신 디지털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12.9인치 또는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어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3존 공조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상위 트림에서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Pro)과 IQ.라이트 매트릭스 헤드램프,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특히 7인승 모델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넓은 실내 공간과 유연한 좌석 배치가 특징이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45리터에서 최대 2,090리터까지 확장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 탑재로 인해 최대 1,915리터까지 줄어든다.
폭스바겐 신형 타이론은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하며 더욱 넓어진 차체와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출시 가능성 또한 높아져, 한국 시장에서도 폭스바겐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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