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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출신 강유정 의원 “블랙리스트 올랐던 ‘한강’…정치는 간섭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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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소설가 한강(53)이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문학평론가 출신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한강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 사실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소설가 한강이 지난 2016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신작 소설 ‘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정감사 도중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며 “여야 가릴 것 없이 박수치며 기뻐했으나 꼭 해야 할 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강 작가는 2016년도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분류됐던 작가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던 소년의 이야기 ‘소년이 온다’를 쓰고 온갖 지원에서 노골적으로 배제되고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며 “문화는 함부로 행정과 정치가 손을 대선 안 되는 영역이다. 정치는 제 자리에서 제 할 일을 하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한강이 10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라고 밝혔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쁨의 전율이 온 몸을 감싸는 소식”이라고 표현했다.

문학평론가 출신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강이 과거 박근혜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를 당한 사실을 언급했다. 사진은 강 의원. [사진=강유정 의원실]

강 의원은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조선일보·경향신문에서 평론 부문 신춘문예 3관왕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계열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 9번을 받아 당선됐다. 현재 민주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박근혜 정부 당시 반정부 성향 문화예술인·단체를 분류해 정부지원을 배제한 사건이다.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2014)’는 한국문학번역원이 실시한 ‘해외 문화교류 행사 지원’ 사업에서 제외된 바 있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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