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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퇴거할테니 다음날 보증금 줘” 세입자 커플이 나간 방 상태는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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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만기 날짜를 채우지 않고, 중도 퇴거하는 세입자 커플이 집주인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만기 날짜를 채우지 않고, 중도 퇴거하는 세입자 커플이 집주인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퇴거 후 집 상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이 6마리 몰래 키우고 중도 퇴거한다는 세입자가 해 놓은 집 상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대학 근처에서 임대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4개월여 전 부동산의 소개로 방 2개와 거실이 있는 집을 한 커플에게 임대 놓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남자친구는 근처 대학 대학원생이라고 하더라. (임대차계약서 작성 당시 B씨 커플이) 시간이 안 된다고 해서 얼굴은 못 보고 부동산을 통해서 계약서만 주고받았다”며 “처음엔 잘 지내시라며 좋게 문자로 인사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갈등이 생겼다. A씨는 “입주 후 얼마 안 돼서 커플 중 여자분이 아침에 뭘 물어본다고 며칠 연속으로 문자를 보냈다. 쓰레기통에 비닐 교체하는 간단한 건데 설명해도 잘 모르더라. ‘안면도 못 텄는데 이참에 내가 가서 설명을 해주겠다’고 하니 절대 오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만기 날짜를 채우지 않고, 중도 퇴거하는 세입자 커플이 집주인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퇴거 후 집 상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그땐 여자분이 좀 예민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겼는데 재활용 쓰레기도 마음대로 버리는 걸 잘 버려달라고 문자를 넣으니 어느 순간부터 욕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여자분을 차단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땐 남자분과 연락했다”고 처음 갈등이 생겼을 당시를 설명했다.

그렇게 4개월이 지난 어느 날 해당 커플이 갑자기 중도 퇴거를 통보했다고 밝힌 A씨는 “추석 전전날 퇴거한다고 연락이 온다. 다음날 퇴거했다고 보증금을 달라고 했다”면서 “연휴가 끝난 뒤 부동산에서 집 비밀번호를 전달받고 집 상태 확인을 위해 방문했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계약서에 반려동물과 실내 흡연 금지 조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양이 6마리를 키웠고 실내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털어놨다.

만기 날짜를 채우지 않고, 중도 퇴거하는 세입자 커플이 집주인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퇴거 후 집 상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만기 날짜를 채우지 않고, 중도 퇴거하는 세입자 커플이 집주인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퇴거 후 집 상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 “고양이 배설물을 제때 치우지 않아 집 전체가 악취로 숨쉬기가 힘들었다”며 “‘집을 이렇게 해놓고 보증금을 달라고 하냐’고 하니 욕설을 한다. 대화가 더 이상 힘들어 전화를 끊었지만, 그때부터 저녁까지 7시간 동안 욕설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진에 보이는 식탁, 침대, 냉장고, 전자레인지, 밥솥, 기타 등등 내가 정성 들여 사서 처음 들어온 세입자였다. 확인해 보니 전기요금 미납도 42만원이 넘는다”고 밝힌 A씨는 “풀옵션 집을 학생이라 해서 좋은 마음에 보증금 300만원만 받았는데 정말 답이 없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도 대학원생이 아니었다”면서 하소연했다.

만기 날짜를 채우지 않고, 중도 퇴거하는 세입자 커플이 집주인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퇴거 후 커플이 보낸 욕설 문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를 쏟아내며 A씨를 위로했다. 이들은 “이래서 보증금을 싸게 내놓기 꺼려진다. 이상한 사람 너무 많다” “소송으로 가야 할 것 같다” “임대업도 너무 힘들겠다” “소름 돋는다” “그나마 빨리 나가서 다행이다” “사이다 결말을 보고 싶다” “도대체 왜 저러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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