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요르단전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전 오현규(헹크)의 추가 골을 엮어 요르단에 2-0으로 승리했다.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 무승부, 오만과의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요르단(승점 4)을 제치고 B조 선두(승점 7)로 올랐다.
홍명보호는 더 여유롭게 조 3위(승점 4) 이라크와의 홈 4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홍 감독은 이날 요르단 암만의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해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싶다. 원정 응원단에도 감사하다. 선수들이 준비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준비했던 것 역시 짧은 시간이었지만 완벽하게 보여줬다”면서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개인보다 대표팀에 중요했다. 좋은 결과가 나오려면 과정이 필요한데, 이번 소집 과정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과 첫 소집보다 더 많이 소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왼쪽 측면 포지션에 손흥민(토트넘)이 없어서 ‘플랜B’를 가동했다. 황희찬(울버햄튼)이 좋은 스타트를 했으나 불운한 부상으로 나왔다. 이후 그다음에 준비한 카드도 괜찮았으나 부상으로 당황스러웠다. 황희찬은 두 번째 게임(15일 이라크와의 4차전)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돌아가서 정확하게 체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팀은 왼쪽 측면에 선발로 나서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려던 황희찬이 전반전 상대의 연이은 태클에 발목을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황희찬을 대신해 투입된 엄지성(스완지시티)도 후반전 초반 무릎 부상으로 나가면서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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