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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살인 후 ‘씩’ 웃은 심리는…”연속살인 이어졌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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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순천에서 10대 여성을 이유도 없이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대성이 범행 직후 CCTV에 입꼬리를 올리고 미소를 짓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살인 후 각성’의 전형적인 증상이며 또 다른 살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고 전문가가 분석했다.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지인들은 술을 마시면 그의 행동이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박대성이 범행 직후 찍힌 CCTV 캡쳐. [사진=YTN]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난 9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살인의 욕구가 올라간 상태에서 그것을 실행하고 그 만족감으로 자기도 모르게 미소라든가 아니면 흥분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살인 후 각성’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기도 모르는 형태로 입꼬리가 올라가거나 흥분해서 맨발에서 열이 나기도 한다”라며 “그러면 막 뛰어다니고 방방 뛰는 상태가 되는데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풀이했다.

신림역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인을 살해한 조선이나 서현역 흉기난동 범인의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배 프로파일러는 “그런 상태가 유지되면서 다른 살인까지 연결되는 걸 연속살인이라고 한다”라며 “살인 후 각성이 일어나서 실질적으로 또 다른 살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해 보이고 자기가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상을 불색했는데 처음에 만난 택시기사는 공격할 엄두를 못 냈고 나중에 돌아다니면서도 그런 사람을 못 만난 것”이라며 “이 피해자는 안타깝게도 바로 앞에 지나가는 불운을 겪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성 [사진=전남경찰청]

그는 박대성이 밤 12시 40분에 범행을 한 뒤 1시간 반에서 2시간 동안 노래방 등을 다니면서 계속 또 다른 범행 대상을 찾았다고 짚었다.

배 프로파일러는 “범행 후 2시간 정도 범행 대상을 찾아다니는 동안 이런 범인들은 쿨링, 즉 쪼그라들게 된다”며 “그때는 자기보다 몸이 크고 건장한 남자에게는 상대할 엄두를 못 내고 그냥 잡히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대성은 살인 후 한 남성에게 시비를 걸다 제압당했다.

이어 배 프로파일러는 경찰의 대응이 아쉽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대성이 체포됐다고 하는데 경찰이 아니라 시민에게 두 손 잡혀서 체포된 것이지 경찰이 체포한 것이 아니다”라며 “12시 47분에 신고가 돼서 경찰이 출동하고 진술을 듣고 흉기를 든 범인이 도주중인 것이 확인이 됐는데 2시간 동안 뭘 했느냐”고 꼬집었다.

배 프로파일러는 “박대성이 본인 가게로 들어와서 신발을 갈아신고 흉기를 들고 다시 노래방과 술집을 2시간 동안 돌아다니다가 시민에게 잡혔다”며 “2시간 동안 위험한 상태였는데 그 부분에 대해 순천 경찰은 아무 얘기를 안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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