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기 위한 워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워케이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2년부터 시행 중인 시범 프로젝트다. 근로자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참가자에게 숙박 및 체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40대 여성들 관심이 특히 높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휴양형 워케이션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 매력이 돋보이는 가을 워케이션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충남문화재단과 협력해 충남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서 워케이션 상품을 운영한다. 오는 12월 19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아일랜드 리솜 백미는 ‘일루글루’에 있다. 약 3.3㎡ 크기 투명한 돔 형태 공간으로, 바다 전망을 즐기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 전기난로, 블루투스 스피커, 미니 냉장고 등을 갖췄다.
가을 노을 감상도 워케이션 즐거움 중 하나다. 아일랜드 리솜은 한국 3대 일몰 명소인 꽃지해수욕장과 마주한다. 가을철 맑은 날씨에 핏빛 노을을 만날 확률이 높다.
리조트 옆에는 태안해변길 6코스인 샛별길이 시작된다. 꽃지해변에서 황포항까지 이어지는 약 13㎞ 코스다. 해변과 해송, 항구와 마을 등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짧은 코스로는 리조트에서 시작해 해송길을 거쳐 병술만까지 왕복 코스가 있다.
워케이션 상품은 2박 숙박, 사우나 1회 이용권, 지역관광프로그램 1회 참여 기회, 여행자보험을 포함했다.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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