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알파벳(GOOGL)이 구글에 대한 당국의 반독점 압박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1% 넘게 하락했다.
화요일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엔진 시장 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행동적, 구조적 구제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32장 분량의 문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강제 기업 분할과 새로운 생성형 AI 훈련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월요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외에서도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고, ‘인앱 결제’ 외의 결제 방식을 추가할 것을 명령했다. 구글플레이에서 이용자들이 인앱 결제 시, 앱 개발사는 최대 30%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구글은 구글플레이로 앱스토어 시장을 독점해왔으나, 이번 판결로 이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개방하면서 경쟁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판결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11월부터 3년 동안 해당 명령을 이행해야 하며, 현재 구글은 법원 명령을 일시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과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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