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퇴근길 차량 정체 상황에서 통증을 호소하던 임산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옮겨진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부산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기동순찰대 차량으로 뛰어오려는 한 여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12일 퇴근길에 벌어진 급박했던 상황이 담겨있었다.
당시 부산 동구 부산역 일대를 거점근무 중이던 기동 순찰대 차량 앞으로 갑자기 차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며 멈춰 섰다. 잠시 후 이 차에서 내린 운전자 A씨는 급하게 경찰차로 뛰어왔다. 알고 보니 A씨는 임신 13주 차로 갑작스러운 아랫배 통증과 심한 출혈로 급하게 병원을 가던 중 퇴근길 정체에 옴짝달싹 못 하게 되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부산역에서 병원까지는 약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경찰은 A씨의 상태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 판단하고, 최대한 가까운 거리의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해 부산 동구 소재의 한 종합병원으로 A씨를 신속하게 이송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15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A씨는 빠르게 응급 진료를 받았고, 현재는 A씨와 태아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의 남편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신속하게 병원에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감사하다” “경찰관분들 너무 멋지다” “이래서 민중의 지팡이가 필요한 거다” “인류애가 살아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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