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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뭐길래” … 딸로 태어나 수난 겪을 뻔한 스타

리포테라 조회수  

5번째 딸로 태어나
무시당했던 스타
김숙
사진 = 김숙 (개인 SNS)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숙은 ‘금촌댁 네 사람들’, ‘코미디 세상만사’, KBS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 등에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라디오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방송 ‘톡파원 25시’, ‘심야괴담회 시즌4 등에서 진행을 맡고 있는 그는 예능계에서 흔하지 않은 여성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 집 아들과 바꿉시다

김숙
사진 = 김숙 (개인 SNS)

개그계에 이어 예능까지 그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학창 시절 ‘딸’이라서 무시당한 경험이 많다는데. 5자매의 막내로 태어난 그가 초등학생 시절, 가정 조사를 했다.

가족구성원이 몇 명인지 물어보는 선생님에게 김숙은 7명이라고 답했고, 선생님은 크게 놀라셨다. 이어 김숙이 5자매라고 하자 선생님은 “자식이 5명이나 되는데 아들은 하나도 없어?’라고 말하며 김숙의 집을 은근히 무시했다고.

이를 들은 이영자는 “괜찮아. 숙이 너는 열 아들 안 부러운 막내딸이야”라고 김숙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남다른 출생 비화도 가지고 있다.

노산이었던 어머니에게 김숙은 마지막 임신이었고, 그래서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김숙이 아들이길 기원했다고.

그때 마침 어머니와 같은 병실에 삼 형제를 가진 산모가 입원했고, 김숙의 할머니는 삼 형제 산모네 할머니에게 서로가 또 딸과 아들을 낳는다면 하나씩 바꿔 가지자고 이야기를 했다.

김숙
사진 = 김숙 (개인 SNS)

그리고 김숙의 집안은 결국 김숙을 얻었고, 삼 형제 집은 또 아들을 얻었다고. 그런데 당시 의사가 김숙을 받다가 떨어트려 얼굴 전체에 멍이 들었고, 이를 본 삼 형제네 할머니는 “그래도 아들이 낫겠다”며 바꾸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숙은 5자매 중 예쁜 의사 언니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 “언니 중에 의사도 있고 예쁜 언니도 있다. 그런데 이게 와전돼서 합쳐져 ‘예쁜 의사 언니’가 있다고 됐다”라고 재치 있는 해명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들 아무리 농담이어도 서운하다”, “진짜 웃기네”, “한 성별만 낳는 집안이 있다더니 진짜인가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포테라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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