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IT썰] ‘AI 대부’ 제프리 힌튼, 노벨상 전화에 “보이스피싱인 줄”

유니콘팩토리 조회수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수상 후 프린스턴대가 주최한 회견에서 온라인으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프린스턴대

올해 노벨과학상은 AI(인공지능)의 선구자 역할을 한 과학자들이 휩쓸었다. 발표 당일, 노벨위원회로부터 수상 소식을 전해 들은 수상자들의 반응도 덩달아 화제다.

AI(인공지능)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세운 공로로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구글 부사장 출신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노벨물리학상 발표 당일인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인터넷 연결도 안 되는 값싼 호텔 방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가 노벨위원회의 전화를 받은 시각은 한밤중인 새벽 2시.

수상 직후 노벨 재단 산하 기관 노벨프라이즈아웃리치의 아담 스미스 과학수석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힌튼 교수는 “어안이 벙벙했다”며 “발표 전화를 받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 혹시 사기 전화 아닌가’였다”고 했다.

그는 “스웨덴 발신 전화인데다 전화한 사람이 강한 스웨덴 억양을 갖고 있고, 또 같은 억양으로 말하는 몇몇 목소리가 들렸다”며 자신에게 걸려 온 전화가 ‘보이스피싱’이 아님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힌튼 교수는 또 “오늘 MRI(자기공명장치) 스캔을 할 계획이었는데 아무래도 취소해야 할 것 같다”라고도 했다.

또 다른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이날 고향인 영국에 있었다. 홉필드 교수는 수상 직후 프린스턴대가 개최한 온라인 회견에서 “아내와 함께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커피도 마셨다”며 상황을 전했다. 홉필드 교수는 “집에 돌아와 보니 축하 메일이 홍수처럼 쏟아진 걸 보고 놀랐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했다.

9일 노벨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첫 수상 소식을 아내의 비명과 함께 접했다. 그는 수상 이후 스미스 과학 수석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노벨위원회가 제 아들의 연락처를 갖고 있었고 아들을 통해 제 번호를 알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전화를 받자마자 아내가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통화하는 (약 5분) 시간에 전화가 100통 정도 오는 데다 메시지도 계속 들어온다”며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우선 잠을 좀 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유니콘팩토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셀트리온 항암제, 중미서 항암제 시장 석권…글로벌 시장 영향력 다진다
  • 죄 없는 사슴에게 이런 짓을... 한국인들, 일본 '나라 공원'서 나라 망신
  • 尹 지지율 취임 후 최저…국민의힘 지지율 10개월 만에 민주당에 역전
  • "KBS, 맞춤법 왜 이래?"…한글날 자막에 "기억 니은 디읃"
  • 가방에...아파트 24층서 11개월 조카 던져 살해한 고모, 끔찍한 전말 드러났다
  • 3분기 벤처 BSI 88.4...전분기比 3.6P↓

[뉴스] 공감 뉴스

  • 3분기 벤처 BSI 88.4...전분기比 3.6P↓
  • 부승찬 의원, "대북전단 풍선 관련 업무 수행 기관 4개 중 합참만 실적 0 지적"
  • 소비자원 “헤어트리트먼트, 성능‧환경성 제품 간 차이 있어”
  • 우원식 의장, 카자흐스탄 대통령 등 고위인사 면담… “협력” 당부
  • [K-제약바이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완료” 外
  • 2029년 개장 화성국제테마파크에 아시아 최대규모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조성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쫠깃쫠깃한 식감! 깊고 진한 국물까지, 수제비 맛집 BEST5
  • “오늘 퇴근하고 어디갈건데?” 여의도 맛집 5곳
  • “추억 소환술!”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추억의 맛집 5곳
  • 분위기 만으로 소주 한 잔 가능한 술집 5곳
  • ‘와일드 로봇’의 반란.. 깜짝 1위의 비결 ‘따뜻한 감동’과 ‘영상미’
  • [맥스포토] 차승원, ‘차줌마’ 잊게 하는 카리스마
  • [맥스포토] ‘전,란’ 박정민, 정통 사극 첫 도전
  • 수지 잇는다…’첫사랑 아이콘’ 넘보는 다현 VS 김민주의 성장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신민재와 오지환의 최선을 다한 충돌…해태 레전드는 양보를 얘기했다, 야구의 신은 KT의 손을 들었다

    스포츠 

  • 2
    "집 밖에 안 나갔다"… 정해인, 과거에 겪은 아픔 고백했다

    연예 

  • 3
    지드래곤, 그날의 아픔…컴백으로 치유하나?

    연예 

  • 4
    요르단 벼르는 홍명보호, 김민재 주장 체제로 복수전

    스포츠 

  • 5
    ‘24살 여성 심판’ 축구계에서 영원히 ‘레드카드’…베식타스서 선수 생활→부상으로 은퇴→심판 전향→부적절한 소문에 ‘영구 퇴장’→끝까지 싸울 것 '항변'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셀트리온 항암제, 중미서 항암제 시장 석권…글로벌 시장 영향력 다진다
  • 죄 없는 사슴에게 이런 짓을... 한국인들, 일본 '나라 공원'서 나라 망신
  • 尹 지지율 취임 후 최저…국민의힘 지지율 10개월 만에 민주당에 역전
  • "KBS, 맞춤법 왜 이래?"…한글날 자막에 "기억 니은 디읃"
  • 가방에...아파트 24층서 11개월 조카 던져 살해한 고모, 끔찍한 전말 드러났다
  • 3분기 벤처 BSI 88.4...전분기比 3.6P↓

지금 뜨는 뉴스

  • 1
    우승후보 맞아? 위기에 빠진 PS 1·2번 시드→다저스·필라델피아 PS 조기 탈락 가능성 ↑

    스포츠 

  • 2
    kt 이강철 감독, '투수 교체 실수' 반성…박영현에 감사

    스포츠 

  • 3
    안세영, '배드민턴 사랑' 질문에 눈물…팬들 응원에 힘내

    스포츠 

  • 4
    LG 불펜의 한계 드러난 준PO 4차전, 패배의 쓴잔

    스포츠 

  • 5
    철가방 요리사 "형편 어려워 고아원 생활…사람이라 울고 싶기도"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3분기 벤처 BSI 88.4...전분기比 3.6P↓
  • 부승찬 의원, "대북전단 풍선 관련 업무 수행 기관 4개 중 합참만 실적 0 지적"
  • 소비자원 “헤어트리트먼트, 성능‧환경성 제품 간 차이 있어”
  • 우원식 의장, 카자흐스탄 대통령 등 고위인사 면담… “협력” 당부
  • [K-제약바이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완료” 外
  • 2029년 개장 화성국제테마파크에 아시아 최대규모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조성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쫠깃쫠깃한 식감! 깊고 진한 국물까지, 수제비 맛집 BEST5
  • “오늘 퇴근하고 어디갈건데?” 여의도 맛집 5곳
  • “추억 소환술!”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추억의 맛집 5곳
  • 분위기 만으로 소주 한 잔 가능한 술집 5곳
  • ‘와일드 로봇’의 반란.. 깜짝 1위의 비결 ‘따뜻한 감동’과 ‘영상미’
  • [맥스포토] 차승원, ‘차줌마’ 잊게 하는 카리스마
  • [맥스포토] ‘전,란’ 박정민, 정통 사극 첫 도전
  • 수지 잇는다…’첫사랑 아이콘’ 넘보는 다현 VS 김민주의 성장

추천 뉴스

  • 1
    신민재와 오지환의 최선을 다한 충돌…해태 레전드는 양보를 얘기했다, 야구의 신은 KT의 손을 들었다

    스포츠 

  • 2
    "집 밖에 안 나갔다"… 정해인, 과거에 겪은 아픔 고백했다

    연예 

  • 3
    지드래곤, 그날의 아픔…컴백으로 치유하나?

    연예 

  • 4
    요르단 벼르는 홍명보호, 김민재 주장 체제로 복수전

    스포츠 

  • 5
    ‘24살 여성 심판’ 축구계에서 영원히 ‘레드카드’…베식타스서 선수 생활→부상으로 은퇴→심판 전향→부적절한 소문에 ‘영구 퇴장’→끝까지 싸울 것 '항변'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우승후보 맞아? 위기에 빠진 PS 1·2번 시드→다저스·필라델피아 PS 조기 탈락 가능성 ↑

    스포츠 

  • 2
    kt 이강철 감독, '투수 교체 실수' 반성…박영현에 감사

    스포츠 

  • 3
    안세영, '배드민턴 사랑' 질문에 눈물…팬들 응원에 힘내

    스포츠 

  • 4
    LG 불펜의 한계 드러난 준PO 4차전, 패배의 쓴잔

    스포츠 

  • 5
    철가방 요리사 "형편 어려워 고아원 생활…사람이라 울고 싶기도"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