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하니가 홀로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선언했다.
하니는 지난 9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거다.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니는 국회 출석 이유에 관해 “걱정 안 해도 된다. 스스로랑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팬덤명) 위해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매니저들이나 회사는 모른다.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 잘하고 오겠다”라며 “이 경험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가고 싶다. 뉴진스, 버니즈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는 지난달 30일 하니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겸하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오는 25일 열릴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의 참고인과 증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환노위는 아이돌 따돌림과 이에 대한 부실 대응 등과 관련해 질의응답할 계획이다.
뉴진스의 따돌림 의혹은 지난달 11일 멤버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이후 불거졌다.
당시 하니는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다 지나가던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해당 매니저가 아티스트에게 ‘무시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룹 ‘아일릿’ 소속사이자 하이블 레이블 빌리프랩은 “아일릿 의전 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라며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뉴진스 멤버들의 어머니들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하니가 타 그룹(아일릿) 멤버와 인사하는 영상만 남겨두고 ‘무시해’가 담긴 CCTV 영상은 삭제됐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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