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 54.2%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히려 5.3%p 상승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5.7%를 기록하며, 데일리안 여론조사 이래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54.2%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5.3%p 상승한 37.9%로 조사됐다. 여권을 뒤흔들고 있는 ‘김대남-명태균’ 사건이 대통령실에는 악재로, 국민의힘에는 한동훈 대표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10월 2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5.7%(매우 잘함 12.2%·잘하는 편 13.5%), 부정평가는 71.6%(매우 못함 61.5%·못하는 편 10.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9월 4주) 대비 긍정평가는 3.0%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2%p 상승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9월 2주, 조사 이래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한 이후 내내 20%대에 머무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지지율은 3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호남과 강원·제주에선 10%대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긍정 28.2%, 부정 69.9% △’인천·경기’ 긍정 20.5%, 부정 77.2% △’대전·세종·충남북’ 긍정 30.5%, 부정 66.4% △’광주·전남북’ 긍정 15.4%, 부정 82.5% △’대구·경북’ 긍정 37.2%, 부정 60.8% △’부산·울산·경남’ 긍정 32.6%, 부정 62.7% △’강원·제주’ 긍정 16.1%, 부정 81.3%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성·여성 모두 부정평가가 모두 더 높았다. △’남성’은 긍정 25.5%, 부정 73.0% △’여성’은 긍정 25.9%, 부정 70.3%였다.
연령별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20대 이하에서 가장 낮았고, 70대 이상에서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 긍정 16.8%, 부정 81.5% △’30대’ 긍정 28.1%, 부정 69.5% △’40대’ 긍정 19.8%, 부정 79.1% △’50대’ 긍정 17.3% 부정 79.8% △’60대’ 긍정 30.8%, 부정 68.3% △’70대 이상’ 긍정 45.6%, 부정 47.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 54.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2.8%, 조국혁신당 지지층 0.0%, 개혁신당 지지층 8.1%, 새미래민주당(새로운미래) 지지층 16.8%, 진보당 지지층 23.8%, 기타정당 지지층 42.8%, 지지정당 없음 응답층 17.4%, 잘 모르겠다 응답층 53.9%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조사 이래 최저 긍정평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54.2%만이 긍정평가를 할 뿐이고, 42.6%가 부정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맹탕 빈손만찬에 이어 독대 불발, 최근 불거진 김대남-명태균 사건이 복합적으로 부정적 작용을 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일한 응답층 사이에서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5.2%, 국민의힘 37.9%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0.2%p 하락했지만, 오히려 국민의힘은 5.3%p로 크게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4.4%, 새미래민주당(새로운미래) 1.2%, 진보당 1.4%, 기타 3.1%, 없음 8.6%, 잘모르겠다 0.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호남, 강원·제주에서 지지했고, 국민의힘은 서울, TK, PK에서 지지했다.
세부적으로 △’서울’ 민주당 31.1%, 국민의힘 39.0% △’인천·경기’ 민주당 37.6%, 국민의힘 36.3%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43.4%, 국민의힘 40.2% △’광주·전남북’ 민주당 50.4%, 국민의힘 16.6% △’대구·경북’ 민주당 24.6%, 국민의힘 51.8%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22.9%, 국민의힘 44.4% △’강원·제주’ 민주당 46.2%, 국민의힘 34.2%로 기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국민의힘을 더 많이 지지했고, 여성은 양당 지지에 큰 차이가 없었다. 국민의힘은 남성 38.9%, 여성 37.0%, 민주당은 남성 31.8%, 여성 38.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40대·50대가 민주당을, 30대·60대·70대 이상이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 민주당 35.8%, 국민의힘 32.5% △’30대’ 민주당 31.1%, 국민의힘 41.4% △’40대’ 민주당 42.7%, 국민의힘 31.2% △’50대’ 민주당 43.7%, 국민의힘 31.1% △’60대’ 민주당 28.6%, 국민의힘 41.9% △’70대 이상’ 민주당 25.6%, 국민의힘 52.8%로 나타났다.
서 대표는 “대통령 지지율이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같은 응답층에서 민주당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국민의힘은 오차범위 내에서 오히려 5.3%p 상승했다”며 “김대남-명태균 사건이 대통령실에는 악재인 반면, 김대남 전 행정관이 ‘한동훈 대표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것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한 대표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1%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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