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아들이랑 달라”
행복한 나날 보내고 있다는 그의 사연
‘애정의 조건’, ‘해신’, ‘주몽’, ‘바람의 나라’, ‘장영실’ 등 많은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인기를 얻은 배우 송일국.
또한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KBS2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당시 송일국의 아들들은 ‘삼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고, 이에 힘입어 KBS 연예대상에서 다양한 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그는 얼마 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이야기를 꺼냈다.
MC 서장훈은 “송일국이 아내에게 바라는 것이 애교와 늦둥이 딸이라더라. 만약에 딸 낳으려고 임신했는데 또 세쌍둥이가 태어나면 어떡하냐”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송일국은 “사실 내 소원은 쌍둥이 딸을 낳는 것이다. 만약 태어난다면 우리, 나라로 이름도 미리 지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그런데 아내가 세쌍둥이를 낳을 때 엄청나게 힘들어했다. 장모님도 딸이 죽다 살아나는 걸 보셨으니 더 이상 안된다고 하셨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MC 신동엽은 “아들 셋을 키웠는데 또 딸 둘을 낳자는 송일국을 무기징역에 처한다”라며 판사인 그의 아내를 흉내 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딸 애교 보니 행복해
현재 송일국은 소설 ‘작은 고아 소녀 애니’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소녀 애니와 갑부 올리버 워벅스의 따뜻한 연대를 그린 뮤지컬 ‘애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워벅스 역을 맡은 송일국은 “상대 배우인 최은영과 곽보경은 모두 초등학교 5학년으로, 우리 아들들보다 한 살 어리다.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너무 잘하더라”라며 칭찬했다.
그는 “곽은영은 뮤지컬에서는 나보다 훨씬 선배라 많이 배우고 있고, 아이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반성도 한다. 감정과 대사 전달을 모두 확실하게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일국은 이어 “우리 아이들은 사춘기라 무뚝뚝한데, 공연장만 가면 애교가 넘치는 20명의 딸이 있어 너무 즐겁다. 딸을 갖고 싶어 더 행복한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무뚝뚝한 세 아들만 보다가 ‘애니’의 친구들을 보면 속에서 울컥하는 감정이 생겨난다.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만세. 너무 좋은 이름입니다 “,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삼둥이 어렸을 때 진짜 귀여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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