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케미가 기대된다.
데뷔 39년 차 베테랑 배우 이재은. 아역 때부터 각종 광고를 휩쓸던 그는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재은은 그런 화려한 이미지 뒤에 아버지의 빚 때문에 노출신이 있는 영화 ‘노랑머리’를 찍고, 어린 나이에 가장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도피처 삼은 결혼도 이혼으로 끝나는 등 안타까운 사연을 지녔다.
그렇게 재혼 후 육아 등 문제로 연기의 길을 접었던 이재은이 7년 반 만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로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특히 ‘페이스미’의 감독인 조록환이 직접 이재은에게 연락해 남다른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재은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페이스미’ 제작사 측에서 연락이 왔다. 조록환 감독님이 내게 DM으로 ‘재은 씨가 꼭 좀 출연해 줬으면 좋겠다’고 보냈다. DM이라 믿을 수 없어서 매니저를 통해 알아보니 미팅이 잡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혼 후 전업주부의 삶을 살고 있던 이재은은 혹시 폐를 끼칠까 염려가 더 컸다.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살도 많이 찌고 부어서 컨디션이 엉망이었다”고 감독에게 현재 상태를 전했다는 이재은.
그러나 조록환 감독의 답변은 의외였다. 그는 “살도 찌고 붓기도 아직 안 빠진 그 컨디션이 좋다. 임팩트 있게 획을 그어주는 인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답한 것.
조록환 감독의 답변에 자신감을 얻은 이재은은 “연락을 줘서 너무 감사했다. 아무것도 아니고 전업주부인데 찾아주니까 감사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80년생 44세 이재은은 2006년 안무가 이 모씨와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하지만 2017년 결혼 11년 만에 이혼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 5년 만에 새로운 사랑을 만난 이재은은 2022년 4월 열애, 임신을 동시에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43세의 나이에 득녀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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