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해력이 사회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직장에서도 보고서나 일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0/CP-2023-0137/image-d29a7e84-0b91-447a-82a5-b15b0bb8768d.jpeg)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직장인들의 문해력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분의 문해력은 어느 수준입니까?’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직장인 909명을 대상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66%P이다.
먼저 직장인들에게 ‘현대인들의 문해력 수준이 낮아졌는지’ 물었다. 응답자의 89.7%가 ▲예를 답해 약 10명 중 9명이 현대인들의 문해력 수준이 낮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질문을 연령대별로 교차분석 했다. ▲20대 직장인은 94.0%가 ‘현대인의 문해력 수준이 낮아졌다’고 답했다. 반면 ▲50대 이상은 79.6%가 문해력 수준이 낮아졌다고 답해 연령대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이처럼 문해력 수준이 낮아진 이유(복수 선택)로는 68.8%가 ▲유튜브, 숏폼 등 영상 시청 증가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64.3%는 ▲독서 부족을 택했다. 51.2%는 ▲스마트폰 보급화로 인한 줄임말 및 밈(meme) 사용 증가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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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업무 외 독서, 신문 읽기 등 자발적으로 글을 읽는 행위를 얼마나 하는지를 물었다. 가장 많은 39.9%가 ▲일주일에 1~3번을 택했다. 그러나 ▲거의 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24.1%로 두 번째로 높은 응답으로 나타났다. 이어 ▲매일 꾸준히 한다(21.9%), ▲일주일에 4~6번 한다(14.1%)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적당한 말이나 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곤란할 때가 있는지 물었다. ▲가끔 있다가 63.6%로 직장인 10명 중 6명이 말이나 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가끔 곤란할 때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또 최근에는 영상이나 숏폼을 통해 10분 영화 요약, 드라마 1시간 요약본, 기사 3줄 요약 등 ‘요약형 정보’가 많아지고 있다. 직장인들은 원본보다 요약형 정보를 선호할까.
이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6명인 62.4%가 ▲예(원본보다 요약형 정보를 선호한다)라고 답했다. 요약형 정보를 선호하는 이유로는(복수 선택)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70.7%), ▲원문을 다 읽기 귀찮아서(43.4%), ▲요약본만 읽어도 충분해서(28.6%)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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