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 강백호(25·kt 위즈)와 열애설에 휩싸인 골프선수 윤이나(21·하이트 진로)가 ‘버디 경연장’ 변형 스테이블포드에 처음으로 출격한다.
윤이나는 오는 10일부터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타수 대신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앨버트로스엔 8점, 이글엔 5점, 버디엔 2점이 부여되고, 보기엔 1점, 더블보기 이상엔 3점을 감점한다. 스트로크 대회와 달리 버디를 많이 뽑아내는 선수가 유리하다. ‘버디퀸’으로 불리는 윤이나에게 유리한 경기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윤이나는 라운드당 평균 4.138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버디율 22.9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글도 3개를 기록해 4개를 잡아낸 유현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적 덕분에 윤이나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이나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신인이던 2022년 오구 플레이로 인한 늑장 신고로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올해 복귀하며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그동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는 참여하지 못했기에 이번 출전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함께 우승을 노리는 경쟁자들이 강력하다. 라운드당 평균 3.94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박현경은 익산시가 고향이자 후원사가 대회를 주최하는 만큼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이외에도 시즌 2승을 기록한 황유민,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 시즌 4승을 노리는 박지영 등 많은 선수가 윤이나와 경쟁에 나선다. 특히 ‘가을 여왕’ 김수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주 연속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는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등 상금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우승을 노리며 상금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윤이나는 최근 강백호와의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최근 강백호가 윤이나의 경기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둘이 연인 관계라는 소문이 퍼졌다. 강백호가 지난달 윤이나의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경기를 마친 후 클럽하우스 앞에서 윤이나를 기다리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강백호 측은 열애설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강백호 소속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선수에게 확인한 결과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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