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 신화를 이룬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할 때 손흥민을 영입해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포체티노는 최근 미국 시리우스XM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미국팀의 월드컵 목표를 높게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를 하는 것과 경쟁하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경쟁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내게 목표는 모로코처럼, 그리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한국처럼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이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이룬 성과를 언급하며 미국도 그와 같은 기적을 꿈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체티노는 “우리는 오늘부터 우리가 그곳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하며, 내 목표는 승리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체티노는 “큰 꿈을 꾸지 않으면 좋은 성과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목표를 높게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흥미로운 점은 포체티노 감독이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보다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The Overlap)과의 인터뷰에서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 아니라 8강 진출”이라면서 보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제시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곧 있을 파나마와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그의 지도 스타일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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