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코미디언 장동민이 APT(아시아 포커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동민은 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APT 대만 팀전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APT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 중 하나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대회다. 장동민은 지난달 27일 부터 대만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허성욱과 함께 팀전으로 참가했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장동민은 소감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라 긴장도 많이 됐지만, 왠지 출국할 때부터 우승 예감이 들었다”며 “요즘 기운이 좋다. 우리 지우도 어린이집에서 우승해서 쌀 타왔는데 아빠도 지면 안 되지. 다음엔 더 큰 대회에서 우승할께요”고 가족과의 유대감을 과시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 소식에 동료들도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코미디언 이상준은 “역시 지니어스”, 이광섭은 “역시 동방의 자랑. kbs의 자랑. 개그계의 자랑”, 크리에이터 허성범은 “폼 미쳤다. 형님”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는 박수 이모티콘으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tvN ‘더 지니어스’ 등에 출연하며 개그계 브레인으로 활약한 장동민은 최근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서 열린 APC 하이롤러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SOP(월드시리즈 포커 대회)에도 참가했다. 방송을 통해 누적 상금이 약 1억5000만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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