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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종합 관리앱 ‘홈큐'(HomeQ)를 운영하는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기술)
빅테크플러스가 전국 주택 전월세 보증금 안전진단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전월세 보증금 중 절반 이상이 위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빅테크플러스는 전국의 주택 전월세 보증금 안전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안전등급은 △안전 △보통 △주의 △위험 △판단보류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돼 보증금 안전도를 진단한다. 진단 결과 전국 주택 중 절반인 50%가 위험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가 필요한 주택은 12%, 판단을 보류한 주택은 1%로 집계됐다. 보증금 안전도가 보통인 주택은 전체 15%, 안전하다고 판단된 주택은 전체 2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증금 안전진단은 계약 예정인 부동산의 보증금 안전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계약하려는 부동산이 위반 건축물은 아닌지 보증금 권리침해 여부는 없는지 등을 확인해준다. 한 마디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서 계약 기간 내 정상적으로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한 눈으로 알려준다.
주택 유형별 등급을 살펴보면 아파트의 경우 전체 40%, 다세대 연립의 경우 전체 55%가 보증금 위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다세대 연립은 보증금이 안전하다고 판단된 비중이 전체 11%에 불과했다. 아파트(전체 31%)와 비교해 보증금 안전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함배일 빅테크플러스 대표는 “(다세대 연립은) 정확한 시세를 알기 어렵고, 매매와 분양이 상대적으로 원활하지 않다”며 “깡통전세 및 전세사기 등 사회적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아파트 선호 현상과 그에 따른 아파트 가격 상승 추세를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그러나 진단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아파트의 40%가 보증금 위험에 노출돼 있다. 아파트 세입자도 경각심과 보증보험 가입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지방의 보증금 안전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보증금 위험지수(위험 등급건수/안전 등급건수)는 서울 1.77, 경기 1.80, 인천 4.25, 지방 4.86으로 집계됐다. 위험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부동산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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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큐는 보증금 안전진단 서비스인 ‘전세지킴이’ 이외 내 소유·임차 주택 관리를 도와주는 자산관리 서비스, 니즈에 맞는 주택단지를 추천하는 단지 추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빅테크플러스는 ‘독큐'(DocQ)도 운영하고 있다. 독큐는 부동산 등기, 토지·건축물 대장, 지적도 등 부동산 공적 장부를 열람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부동산 등기를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또 등기 내 말소사항까지 분석해 가압류, 근저당설정 등 권리사항 분석도 가능하다.
빅테크플러스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금융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KB부동산과 ‘내집봐줌’ 서비스 제휴를 진행 중이고, 카카오뱅크와 연내 ‘똑똑한 전세집 관리’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NH농협은행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2024 NH X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NH농협은행 개인디지털플랫폼부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부동산자산관리, 보증금 안전진단, 주택추천서비스 등 홈큐의 기능을 NH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크앱 ‘올원뱅크’에 연계한다.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며 12월 론칭 예정이다.
함 대표는 “하반기에는 위험도가 더 높은 단독, 다가구 주택도 포함해 기존보다 더 넓은 범위의 안전진단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라며 “기존 주택매물추천 서비스를 개편해 개인 맞춤 선호도에 맞는 단지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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