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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점(始發點)은 욕인가요?’…교원 91.8% “학생 문해력 저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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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금일(오늘)을 금요일로 착각’,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안다’는 등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됐다고 느끼는 교사의 비율이 91.8%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교총이 발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 결과 국내 초중고 교원 5848명 중 91.8%가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됐다고 응답했다.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

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발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에서 국내 초중고 교원 5848명 중 91.8%가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어떻느냐’는 질문에 ‘저하됐다(저하 53%, 매우 저하 39%)’고 답했다.

‘문해력 저하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36.5%가 ‘스마트폰, 게임 등 디지털매체 과사용’이라고 답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독서 부족(29.2%)’, ‘어휘력 부족(17.1%)’, ‘기본 개념 등 지식 습득 교육 부족(13.1%)’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문해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는 ‘독서활동 강화(3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어휘교육 강화(22.6%)’, ‘디지털매체 활용 습관 개선(20.2%)’, ‘토론·글쓰기 등 비판적 사고, 표현력 교육 강화(11.4%)’ 순으로 차지했다.

7일 한국교총이 발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에서 국내 초중고 교원 5848명 중 91.8%가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어떻느냐’는 질문에 ‘저하됐다(저하 53%, 매우 저하 39%)’고 답했다. 자료는 한국교총 설문조사 결과표. [사진=한국교총]

설문조사에 참여한 교원들은 주관식 답변을 통해 구체적인 문해력 부족 사례를 소개했다.

주관식 답변에 따르면 “‘사건의 시발점(시작)이다’라고 했는데 ‘왜 선생님이 욕하냐’고 했다”, “사기저하의 ‘사기’를 남을 속이는 사기라고 이해하고 있었다”거나 “하루·이틀·사흘·나흘(1일·2일·)을 알지 못한다”, “‘녹음(여름의 우거진 숲)’과 ‘녹음(음성기록)’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한다” 등 다양한 문해력 저하 실태가 확인됐다.

교총은 “문해력 저하는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와 향후 성인이 된 이후 사회생활에도 부정적 영향과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학생 문해력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단‧분석부터 시작하고, 디지털기기 과의존‧과사용 문제를 해소할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0일~26일, 전국 초중고 교원 5848명에게 모바일·PC를 이용한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1.28%p, 신뢰수준은 95%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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