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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담을 마치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오는 10월 16일 열리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부산과 인천을 찾아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자신들의 텃밭을 중심으로 민심 다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전국적 정치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대결로 평가받고 있다. 여야 모두 텃밭에서의 승리를 반드시 쟁취해야 할 만큼, 이번 선거 결과가 각 정당의 향후 정치적 입지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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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6일 부산 금정구 남산성당 앞에서 신도들과 인사하며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국민의힘, 텃밭 지키기 사활…부산 금정구에 총력전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윤일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주말인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부산에 머물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는 9일 금정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등 부산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부산은 여당의 우세 지역이지만, 최근 정부여당의 낮은 지지율과 야당이 후보 단일화를 이룬 상황이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일 후보로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지난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당의 후보 단일화는 윤석열 정권의 민생 파탄과 민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기 위한 양당 후보 간의 대승적 결정으로 성사됐다”며 “민주당은 이번 후보 단일화를 발판삼아 윤석열 정권 심판 염원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측은 두 후보 간 생중계 토론과 함께 금정구민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를 벌인 바 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김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되면서 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야권 단일화로 여당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민주당과 혁신당이 단일화에 성공하면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부산 금정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김경지 후보로 야권이 단일화하는 경우엔 ‘김경지-윤일현’ 가상 대결에서 김 후보는 40%, 윤 후보는 43.5%로 나타났다. 류제성 혁신당 후보로 단일화한 ‘류제성-윤일현’ 가상 대결에서도 류 후보 35.6%, 윤 후보 44.1%로 두 경우 모두 오차범위 내 박빙을 보였다.(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은 야권 단일화로 굉장히 빡빡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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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5일 낮 인천 강화군 경인북부수협 강화지점 앞 교차로에서 2024 하반기 재·보궐선거 강화군수에 출마한 한연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이재명, 인천 강화에서 ‘정권심판론’ 호소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박찬대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가 지난 5일 인천 강화를 방문해 한연희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인천은 이 대표의 지역구(계양을)가 포함된 만큼, 중요한 선거 구역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강화군은 보수의 아성으로, 역대 군수 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7번 당선된 지역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안상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보수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보수표 분산을 기대하는 야권은 강화군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박찬대 원내대표와 함께 한연희 후보와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가진 뒤, 지역 시장 등을 방문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서 이 대표는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며 정권심판론을 제기했다. 그는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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