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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퍼즐 10년간 ‘왕좌’ 지킨 NHN…게임 매출 30% 성장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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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일본 게임 시장에서의 성과는 우리의 큰 자랑거리다. NHN의 게임사업을 어떻게 확장할지 고민했고 그 첫 단추가 바로 일본이다. 일본 게임 시장을 좀 더 확대하려면 선두 주자인 NHN 플레이아트를 부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정우진 대표)”

NHN(대표 정우진)이 지난달 25일 일본 신사옥 NHN 아틀리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게임 사업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NHN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성과를 현지에서 소개하는 자리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우진 NHN 및 NHN 플레이아트 대표를 비롯해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 다나카 히데카즈 ‘요괴워치 뿌니뿌니’ 사업총괄, 하타케야마 유지 ‘콤파스’ 사업 총괄이 참여했다.

정우진 NHN 대표가 9월 25일 일본 신사옥 NHN 아틀리에에서 일본 게임 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문영수 기자]

정우진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은 NHN이 아닌 NHN 플레이아트 대표로 나왔다”며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로 인도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고 넥슨과 스마일게이트는 각각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서 흥행했듯이 NHN은 일본에서 게임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은 25년간 꾸준히 일본에서 게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0년대에는 게임포털 ‘한게임 재팬’으로 야후 게임을 넘어 3년 연속 일본 ‘올해의 베스트 사이트’ 1위를 기록했으며 2013년 모바일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NHN 플레이아트를 설립한 이후에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3종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정우진 대표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톱3에 해당하는 시장으로 일본은 미국에 비해 1인당 지출 규모가 4배에 이를 정도로 큰 결제력을 갖고 있다”며 “일본 시장은 상위 100개 게임이 전체 매출 77%를 차지하고 있어 신작이 톱100에 진입할 수 있는지 여부가 게임의 흥망을 가르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NHN 플레이아트는 3종 게임을 톱50 내에 1년 내내 유지하고 있는 게임사”라고 강조했다.

이들 주요 게임 3종은 모두 같은 회사에서 개발했지만 이용자 공략 방법이 각기 다른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게임성,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IP 콜라보 활용, 콤파스는 일본 팬덤 문화 공략이 흥행 키워드로 꼽힌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사진=NHN]
요괴워치 뿌니뿌니. [사진=NHN]
콤파스. [사진=NHN]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NHN 플레이아트가 개발하고 라인야후가 서비스 중인 한붓그리기 퍼즐 게임이다. 귀여운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같은 캐릭터를 연결해 없애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일본 출시 62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현재까지도 일본 퍼즐 장르 매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는 1억건(2024년 3월 기준)을 돌파했다.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NHN 플레이아트가 레벨파이브와 공동 개발한 수집형 퍼즐 게임이다. 인기 애니메이션 ‘요괴워치’ IP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올해 9월 기준 3200만 다운로드를, 2023년 3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다양한 유명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적극 실시하며 인기를 지속해서 견인했다.

다나카 히데카즈 요괴워치 뿌니뿌니 사업총괄은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초등학생인 주인공이 신기한 ‘요괴워치’를 손에 넣고 여러 요괴들과 친구가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IP로 사회현상으로 발전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요괴워치의 전성기인 2015년 출시한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다양한 미니게임과 독자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다양한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콤파스는 NHN 플레이아트가 2016년 12월 출시한 3대3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액션과 전략, 카드 3종 요소를 조합했으며 영웅 캐릭터로 3분 내 가장 많은 포인트 지점을 획득하면 승리한다. 이 게임은 인기 성우, 전투 내 SNS 활용, 게임 내 니코니코 생방송 전달, 콤파스 이용자들이 모여 게임을 같이 즐기는 카페 등 차별화된 요소로 일본 팬덤 문화 공략에 성공하며 흥행을 거뒀다. 콤파스는 올해 5월 1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매출 20위권을 유지 중이다. 매년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는 ‘콤파스 페스티벌’은 일반인도 참가하는 대중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하타케야마 유지 콤파스 사업총괄은 “게임을 소재로 한 상설 카페를 운영하는 게임은 희귀한 편”이라며 “올해 12월이면 콤파스 8주년 맞이하고 내년에 애니메이션도 진행되는 만큼 올해는 12월 14일 마쿠하리 메세에서 2개 홀을 활용해 콤파스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기세를 이어 내년까지 10종의 라인업을 선보여 게임 매출을 30%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이러한 신작 개발 파이프라인의 중심에는 NHN 플레이아트가 있다. 이 회사는 유명 IP 기반 RPG ‘프로젝트G’, 액션 게임 ‘드림해커’, 캐주얼 PvP 게임 ‘타이거 게이트’, IP 기반 RPG ‘프로젝트BA’까지 총 4종 신작의 개발을 맡고 있다. 총 3개 스튜디오로 구성된 NHN 플레이아트의 직원 규모는 250여명으로, ‘3.3.3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임직원 30% 이상을 신작 개발에 투입했다.

정우진 대표는 “NHN은 일본 게임 시장에서 퍼즐 장르로 10년 동안 성공적으로 성과를 낸 한국 게임사는 유일무이하다고 자부한다”며 “퍼즐 장르와 IP 기반 대전 게임, RPG 등을 만들고 있고 2025년까지 총 10종을 출시하겠다. 한국의 빠른 개발력과 일본의 집념을 가진 기획을 접목한 게임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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