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가 지난 7월 암살 시도를 겪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와 함께했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집회에서 다가오는 대선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며 “트럼프 후보가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킬 유일한 후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쓰고 “트럼프가 승리하지 못하면 이번이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집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선 마지막 기간 동안 동맹이 강화됐다는 증거였다.
머스크는 많은 군중 앞에서 “민주당이 언론의 자유를 빼앗고, 무기를 소지할 권리를 빼앗고, 투표를 위한 싸움을 효과적으로 빼앗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어서 유권자 신분증 요건을 금지하려는 캘리포니아의 노력을 비판했다.
이날 행사는 총격범의 총알이 트럼프의 오른쪽 귀를 스치고 트럼프 지지자인 코리 컴페라토레가 사망한 바로 그 건물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공화당 JD 밴스 상원의원, 아들 에릭 트럼프, 며느리이자 RNC 공동대표인 라라 트럼프, 그리고 펜실베이니아주 의원과 보안관도 함께 참석했다.
머스크는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슈퍼 정치 행동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유권자 참여를 위한 노력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8월 머스크와 함께 X에서 2시간 이상에 걸쳐 친근한 대화를 나누며 흔치 않은 공개 대화를 진행했다.
이 대화에서 트럼프는 주로 7월 암살 시도, 불법 이민, 정부 규제 삭감 계획에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는 또한 자신이 백악관을 되찾으면 머스크를 정부 효율성 위원회를 이끌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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