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제24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축제 끝나고 나서 대성황…축제 무용론 대두

퍼블릭뉴스 조회수  

제24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당시 개화하지 않은 상태의 상사화 꽃 모습(사진 왼쪽),지난달 28일 상사화 축제가 끝나고 불갑산 일원에 만개한 상사화 모습(사진=차윤기 기자)
제24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당시 개화하지 않은 상태의 상사화 꽃 모습(사진 왼쪽),지난달 28일 상사화 축제가 끝나고 불갑산 일원에 만개한 상사화 모습(사진=차윤기 기자)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열린 제24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꽃 개화 시기를 맞추지 못해 ‘꽃 없는 꽃 축제’라는 비아냥 받으며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가 끝나고 상사화가 만개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이처럼 환경만 조성되면 특별한 행사나 홍보 없이도 관광객들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요즘은 어떠한 홍보 보다도 자신이 보고 겪은 일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유하면 삽시간에 퍼져 나가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이뤄져 관광객들이 찾아오게 된다.

지난달 28일 축제가 끝나고 1주일이 지난 시점에 상사화가 만개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상인들은 비로소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것이다.

물론 축제 기간에도 주말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기도 했지만, 멀리서 꽃을 보기 위해 왔다가 꽃이 없는 실망감으로 지역에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꼴이 됐다.

제24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당시 개화하지 않은 상태의 상사화 꽃 모습(사진 왼쪽), 상사화 축제가 끝난 지난달 28일 불갑산 일원에 만개한 상사화 모습(사진=차윤기 기자)
제24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당시 개화하지 않은 상태의 상사화 꽃 모습(사진 왼쪽), 상사화 축제가 끝난 지난달 28일 불갑산 일원에 만개한 상사화 모습(사진=차윤기 기자)

이런 가운데 축제가 끝난 현장에서 음식점 부스를 운영한 상인 A 씨는 “축제 기간에는 꽃이 없어 관광객들이 짜증을 내고 지갑이 열리지 않았다”라고 말하고 “하지만 이번 주말은 불갑사 주변에 상사화가 만개하여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얼굴에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해 장사도 잘된다”라며 즐거워했다.

상인 B 씨는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폭염으로 개화가 늦어지리라는 것을 인지 했으면 축제 시기를 조정해야 했다”라며 “축제 시기를 일주일만 늦게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인근 주민 C 씨는 “상사화 축제가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라고 말하고 “이제는 많은 예산이 드는 축제는 지양하고, 누구나 찾아와 힐링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써야 한다”라며 축제 무용론에 힘을 실었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예산 11억 1,000여만 원을 투입해 제24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꽃 없는 꽃 축제’라는 비아냥을 받으며 예산 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폐막했다.

또한, 인근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제25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 축제도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쌓일 동안 용천사 꽃무릇 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꽃의 개화 시기를 예측하지 못하고 ‘꽃 없는 꽃 축제’라는 오점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퍼블릭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친한'과 회동 나선 한동훈…세력화냐 차별화냐 [정국 기상대]
  • 금융사고 비판 이어진 지난해 국감…감사 실효성은 물음표 [2023 국감 지적 사후 살펴보니 - 정무위]
  • "트럭에서 기름이 '줄줄줄'…오토바이 미끄러졌습니다" [기가車]
  • "다른 남자와 잤다는 '약혼녀'…파혼 시 '손해배상' 되나요?" [결혼과 이혼]
  • “소주 4병 마셨다”는 순천 여학생 살인범 박대성의 거짓 진술 정황이 포착됐는데, ‘이것’ 노렸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개막… 첫날 방문객 6만여 명

[뉴스] 공감 뉴스

  • 신분 가린 용산 ‘관계자’들의 ‘김대남 사퇴’ 압박
  • 160만 유튜버 히밥 "한 달 식비 1500만원"...월 소득도 깜짝 공개
  •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가치만 25조원 평가…역대 최대 규모 IPO 임박
  • "여보, 진짜 3천만원대에 산대"…그랜저 하이브리드 10월 할인 살펴보니
  • '2024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7만개 유등(流燈) 점화
  • 박대성에 피살된 순천 여고생 "뒤에 남자 무서워"...마지막 통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흰 쌀 밥이랑 찰떡 궁합! 돼지갈비 맛집 BEST5
  • 커피부터 술까지, 소개팅 하는 날 방문하기 좋은 성수동 맛집 BEST5
  • 베트남 가고 싶은 날, 현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베트남 맛집 5곳
  •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삼겹살 맛집 5곳
  • [BIFF]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왕가위 첫 시리즈 ‘번화’는 어떤 작품
  • [맥스포토] 류승룡·조진웅, 시상식 빛내는 명품 배우
  • [맥스포토] 채종협·김요한, 글로벌OTT어워즈 신인상 공동수상
  • [맥스포토] ‘제2의 김다미’ 조윤수, 라이징스타상 수상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족발집 아들의 장점

    뿜 

  • 2
    "에이전트 벨링엄, 성공하나?"…알렉산더 아놀드, 레알과 접촉했다 "가장 큰 힘은 알렉산더 아놀드와 벨링엄의 우정"

    스포츠 

  • 3
    '따로 또 같이' 블랙핑크, 솔로대첩 시작…'YG색' 덜어낼까 [MD이슈]

    연예 

  • 4
    쿠팡이츠, 배민 추격…배달 시장 양강 구도 들어서나

    차·테크 

  • 5
    구독자 160만 유튜버는 얼마 벌까? 유명 먹방 유튜버 히밥이 월급을 공개했고, 일 때려치우고 내일부터 당장 시작하고 싶다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친한'과 회동 나선 한동훈…세력화냐 차별화냐 [정국 기상대]
  • 금융사고 비판 이어진 지난해 국감…감사 실효성은 물음표 [2023 국감 지적 사후 살펴보니 - 정무위]
  • "트럭에서 기름이 '줄줄줄'…오토바이 미끄러졌습니다" [기가車]
  • "다른 남자와 잤다는 '약혼녀'…파혼 시 '손해배상' 되나요?" [결혼과 이혼]
  • “소주 4병 마셨다”는 순천 여학생 살인범 박대성의 거짓 진술 정황이 포착됐는데, ‘이것’ 노렸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개막… 첫날 방문객 6만여 명

지금 뜨는 뉴스

  • 1
    [BIFF] 넷플릭스가 공개한 한국영화 7편, 그리고 출연료 고민

    연예 

  • 2
    “바람피워 헤어졌는데” … 전 여자친구가 결혼식에 초대했던 가수

    연예 

  • 3
    논란과 악재를 딛고 쏘렌토·싼타페 ‘맹추격’ 중인 르노의 신차 효과

    차·테크 

  • 4
    블랙리스트 올라 생계 끊겼던 故신해철: '100분 토론' 당시 그의 소신 발언을 지켜본 손석희 한마디에 맘이 숙연해진다

    연예 

  • 5
    "산초는 맨유에서 왕따였다!"…전 맨유 코치의 폭로, "산초를 아는 사람은 1명도 없었다, 부끄러운 일"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신분 가린 용산 ‘관계자’들의 ‘김대남 사퇴’ 압박
  • 160만 유튜버 히밥 "한 달 식비 1500만원"...월 소득도 깜짝 공개
  •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가치만 25조원 평가…역대 최대 규모 IPO 임박
  • "여보, 진짜 3천만원대에 산대"…그랜저 하이브리드 10월 할인 살펴보니
  • '2024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7만개 유등(流燈) 점화
  • 박대성에 피살된 순천 여고생 "뒤에 남자 무서워"...마지막 통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흰 쌀 밥이랑 찰떡 궁합! 돼지갈비 맛집 BEST5
  • 커피부터 술까지, 소개팅 하는 날 방문하기 좋은 성수동 맛집 BEST5
  • 베트남 가고 싶은 날, 현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베트남 맛집 5곳
  •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삼겹살 맛집 5곳
  • [BIFF]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왕가위 첫 시리즈 ‘번화’는 어떤 작품
  • [맥스포토] 류승룡·조진웅, 시상식 빛내는 명품 배우
  • [맥스포토] 채종협·김요한, 글로벌OTT어워즈 신인상 공동수상
  • [맥스포토] ‘제2의 김다미’ 조윤수, 라이징스타상 수상

추천 뉴스

  • 1
    족발집 아들의 장점

    뿜 

  • 2
    "에이전트 벨링엄, 성공하나?"…알렉산더 아놀드, 레알과 접촉했다 "가장 큰 힘은 알렉산더 아놀드와 벨링엄의 우정"

    스포츠 

  • 3
    '따로 또 같이' 블랙핑크, 솔로대첩 시작…'YG색' 덜어낼까 [MD이슈]

    연예 

  • 4
    쿠팡이츠, 배민 추격…배달 시장 양강 구도 들어서나

    차·테크 

  • 5
    구독자 160만 유튜버는 얼마 벌까? 유명 먹방 유튜버 히밥이 월급을 공개했고, 일 때려치우고 내일부터 당장 시작하고 싶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BIFF] 넷플릭스가 공개한 한국영화 7편, 그리고 출연료 고민

    연예 

  • 2
    “바람피워 헤어졌는데” … 전 여자친구가 결혼식에 초대했던 가수

    연예 

  • 3
    논란과 악재를 딛고 쏘렌토·싼타페 ‘맹추격’ 중인 르노의 신차 효과

    차·테크 

  • 4
    블랙리스트 올라 생계 끊겼던 故신해철: '100분 토론' 당시 그의 소신 발언을 지켜본 손석희 한마디에 맘이 숙연해진다

    연예 

  • 5
    "산초는 맨유에서 왕따였다!"…전 맨유 코치의 폭로, "산초를 아는 사람은 1명도 없었다, 부끄러운 일"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