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운전자가 몰던 트럭이 경차를 들이받아 부부가 참변을 당했다.
6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분께 고흥군 점암면 한 삼거리서 좌회전하던 1t 트럭이 직진하는 경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당시 경차에는 70대 부부가 탑승하고 있었는데, 사고 충격으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모두 사망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트럭 운전자 70대 A 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부터 일찍 핸들을 꺾어 좌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체는 말했다.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같은 날 하남에서는 20대가 몰던 승용차가 돌연 가로수를 들이받아 동창생 3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비극적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4시 10분쯤 편도 4차로 중 2차로를 달리던 20대 B 씨는 돌연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 경계석과 가로수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해당 차량에는 B 씨를 포함해 총 5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 모두 중학교 동창 사이로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운전자 B 씨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B 씨는 하남 시내에서 출발해 사고 지점까지 약 3㎞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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