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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제치고 미국 저명 잡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5일(한국 시간) “저지는 MLB 전직 감독 및 임원, 선수, 미디어 관계자 등 24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고 보도했다.
저지는 2022년에도 이 잡지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를 받은 바 있다.
저지는 투표에서 오타니와 1위표 12장을 똑같이 받았지만 2위표에서 저지(12장)가 오타니(10장)를 앞서며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나머지 2위표 두 장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에게 돌아갔다.
저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타율 3위, 홈런 1위, 타점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로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 홈런 1위, 타점 1위, 도루 2위를 기록했다.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의 성적을 거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타리크 스쿠발은 올해의 투수상을 받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는 만장일치로 올해의 마무리 투수로 뽑혔다. 클라세는 올해 4승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의 완벽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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