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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도영-하현상 등 밴드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 선사…MC 유재필 맹활약(굿밤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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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이하 ‘굿밤 콘서트’) 둘째날 공연이 성료됐다. 첫날 풋풋한 신인 아이돌 그룹이 활기를 더했다면, 둘째날은 밴드 사운드로 낭만을 더했다.

4일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2일차 공연 ‘굿밤, 나의 사랑 – Good Night, Love’은 4일 오후 7시에 개최, NCT 도영(DOYOUNG), 하현상, 나상현씨밴드, HYNN(박혜원), CATCH THE YOUNG (캐치더영)이 출연해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해운대에 낭만을 전했다.
 

▲NCT 도영-하현상 등 밴드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 선사…MC 유재필 맹활약(굿밤콘서트)/한국음악콘텐츠협회

둘째날 공연은 개그맨 출신 MC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오프닝은 신인 밴드그룹 캐치더영이 장식했다. ‘Voyager’, ‘널 만나러 가는 길’, ‘Dream It’, ‘빛이 되어줘’, ‘Youth’까지 신예의 패기로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어필했다.

나상현씨밴드가 바통을 이어 받아 두번째 무대를 펼쳤다. ‘찬란’부터 ‘IFLYD’, ‘낙하’, ‘각자의 밤’, ‘1+1’, ‘별 무리’까지 감성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을 선사했다.

이날의 유일한 홍일점 아티스트 박혜원(HYNN)은 커버곡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을 이끌었다. ‘조제’, ‘시든 꽃에 물을 주듯’에 이어 오는 13일 발매 예정인 신곡 ‘오늘 노을이 예뻐서’를 최초로 공개, “첫사랑을 소환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응원할게’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NCT 도영-하현상 등 밴드 사운드로 해운대에 낭만 선사…MC 유재필 맹활약(굿밤콘서트)/한국음악콘텐츠협회

네번째 주자는 하현상이었다. “부산에서 바다를 보면서 하는 공연은 처음”이라는 그는 ‘불꽃놀이’, ‘하루가’, ‘심야영화’, ‘어떤이의 편지’, ‘등재’, ‘파도’까지 밤바다 감성과 어울리는 선곡으로 감미로운 사운드를 선사했다.

이날의 헤드라이너는 NCT 도영이었다. 전날 헤드라이너 NCT WISH에 이어 해운대를 네온 컬러로 가득 물들인 도영은 지난 4월 발매한 첫 솔로앨범 수록곡 ‘Lost In California’를 밴드와 함께 선보였다. ‘나의 바다에게’까지 연이어 부른 도영은 “해변에서 콘서트 하는 것이 저도 굉장히 설렜다. 제 시야에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다.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바다가 보일 줄 알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운대의 야경이 너무 예뻐서 여러분도 좋겠지만, 저도 굉장히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솔로데뷔 이후 보컬리스트로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도영은 최근 발매한 프로젝트 곡 ’17’과 ‘첫사랑’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반딧불’로 본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도영은 ‘댈러스 러브 필드’와 ‘쉼표’로 앙코르 공연까지 마치고 해변을 가득 채운 시즈니와 인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MC인 유재필의 ‘엔터테이너’ 매력이 더 빛을 발했다. 평소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 쇼케이스 등 사회를 보며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는 그는 밴드 사운드 체크할 시간에는 관객들이 지루할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객석에 마이크를 돌려 팬심을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 흥’이라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막춤으로 흥을 돋웠다. 그는 “모두가 기분 좋았던 ‘굿밤콘서트’ 기억을 갖고 가셨으면 한다”고 관객들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5일에는 ‘굿밤, 나의 스타 – Good Night, Star’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굿밤콘서트’가 개최된다. 피날레 공연에는 장윤정, 김희재, 박지현, 황윤성이 트롯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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