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최근 불거진 러닝 크루 민폐 사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운동의 본질을 알리는 말을 전했다.
4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러닝 후 찍은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진태현은 “진태현 전문 러닝 1년 6개월 차. 풀코스 7번 출전, pb 3시간 28분, 하프코스 1시간 37분, 10K코스 43분. 박시은 전문 러닝 6개월 차, 10K 5번 출전, 10K코스 pb 54분”이라고 본인과 박시은의 달리기 기록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건강하게 아내와 즐겁게 운동하고 사는 중이다. 기록을 하도 물어봐서 알려드린다. 그런데 기록도 중요하지만, 조용히 묵묵히 겸손하게 달리는 사람들이 훨씬 멋지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내 자신에게 겸손하게 훈련할 거다. 노력하는 게 중요하지 하고 나서의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우린 다 동호인”이라고 덧붙여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일각에선 진태현의 말이 민폐를 끼친 일부 러닝 크루를 향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러닝이 유행처럼 번지며 일부 러닝 크루가 밤 늦게 소리를 지르고, 크게 음악을 틀고 뛰거나 인도를 모두 막고 달리는 등 민폐 행동을 일삼는 것을 두고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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