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건희 특검법’ 반대 104표로 부결…‘3차 채 상병 특검법’도

투데이신문 조회수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결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결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건희 특검법’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졌지만 부결됐다. 채 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도 함께 부결되면서 자동 폐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3개 법안에 대해 무기명 표결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야당 주도의 입법 발의→대통령의 거부권→재표결, 폐기 악순환이 이번에도 되풀이된 것이다.

이날 표결은 재적 의원 300명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김 여사 특검법 찬성 194표·반대 104표·기권 1표·무효 1표, 채 상병 특검법은 찬성 194표·반대 104표·무효 2표로 나타났다. 지역화폐법은 찬성 187표·반대 111표·무효 2표로 집계됐다.

재의 요구된 법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한다.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부결되는 셈이다.

쌍특검법(김건희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 반대표가 104표인 것을 고려하면 4명은 찬성이나 기권, 무효에 표를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표결을 거부하며 집단 퇴장했던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자리를 지켰다.

김건희 특검법은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21대 국회였던 지난 2월 재표결에서 부결됐고,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됐다. 이번이 두 번째 재표결로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에 김 여사가 22대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추가됐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이 부결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이 부결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두 차례 폐기됐다.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첫 번째 특검법은 지난 5월 재표결에서 부결됐고, 두 번째 특검법은 22대 국회 초인 7월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3차 특검은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고, 이 중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야당이 2명을 선택하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는 방식이다. 야당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하면 대법원장에게 재추천을 요구하는 이른바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역화폐법’은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폐기된 법안들을 일부 보완·수정해 재발의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 주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검증한 뒤 11월에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김건희 가족 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 본부(김건희 심판본부)’도 구성하기로 했다.

원내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각종 의혹을 철저하게 검증하면 재의 표결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검법이 최종 의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투데이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스톰섀도 미사일에 '북한군 최고위 장군' 부상 (공식)
  • 오늘(22일) 낚시하고 입항 중 갯바위 충돌한 어선, 승객 대다수 중경상
  • 육군, K2전차 · K9자주포 운용 및 예정 국가 장병 대상 전술운용 교육 / 육군 제공
  • 김정은 “美와 협상, 갈 데까지 가봤다… 확신한 건 적대적 대조선 정책”
  • '화성-19형'부터 무인기까지…北, 전시회 열고 무기 과시
  • 하이트진로, 캄보디아 ‘진로 EDM 페스티벌’ 열어...현지 MZ세대 공략 지속

[뉴스] 공감 뉴스

  • 스타트업 협업 성과 한자리에…'NH오픈비즈니스데이' 개최
  • 나사렛대학교 한승용 감독,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지도자위원장 당선
  • 찰스 슈왑(SCHW.N) CEO "규정 변경 후 암호화폐 대비해야"
  • 우버(UBER.N), 중국 '포니AI' 미국 IPO 투자
  • 한국산 푹 빠지니 “드디어 터졌다”…전 세계 ‘들썩’이자 정부도 나섰다
  • 포항시, ‘시민안전 안심특화거리’ 조성… 범죄 예방 앞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2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스톰섀도 미사일에 '북한군 최고위 장군' 부상 (공식)
  • 오늘(22일) 낚시하고 입항 중 갯바위 충돌한 어선, 승객 대다수 중경상
  • 육군, K2전차 · K9자주포 운용 및 예정 국가 장병 대상 전술운용 교육 / 육군 제공
  • 김정은 “美와 협상, 갈 데까지 가봤다… 확신한 건 적대적 대조선 정책”
  • '화성-19형'부터 무인기까지…北, 전시회 열고 무기 과시
  • 하이트진로, 캄보디아 ‘진로 EDM 페스티벌’ 열어...현지 MZ세대 공략 지속

지금 뜨는 뉴스

  • 1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2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3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4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5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스타트업 협업 성과 한자리에…'NH오픈비즈니스데이' 개최
  • 나사렛대학교 한승용 감독,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지도자위원장 당선
  • 찰스 슈왑(SCHW.N) CEO "규정 변경 후 암호화폐 대비해야"
  • 우버(UBER.N), 중국 '포니AI' 미국 IPO 투자
  • 한국산 푹 빠지니 “드디어 터졌다”…전 세계 ‘들썩’이자 정부도 나섰다
  • 포항시, ‘시민안전 안심특화거리’ 조성… 범죄 예방 앞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추천 뉴스

  • 1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2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2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3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4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5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