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전력 생산자 및 소매 에너지 공급자 중 하나인 비스트라(VST)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원자력 사용의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등했다.
알파벳 CEO 피차이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원자력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원자력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수혜 기대가 부상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소에서 데이터 센터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사용·개발에 요구되는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대안으로 ‘원전’이 선택된 것이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원자력을 언제, 어디서 조달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20년 원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하이퍼스케일러 알파벳의 원자력 수요가 확인되면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주가도 4% 넘게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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