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한지현이 ‘손해 보기 싫어서’를 통해 신민아, 이상이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한지현은 “신민아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는가 하면, “이상이는 든든한 선배라 많이 의지했다”고 추억했다.
4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tvNx티빙 ‘손해 보기 싫어서’ 종영 인터뷰에서 한지현은 “‘손해 보기 싫어서’를 찍어서 너무 행복했다. 신민아, 이상이 선배님과 감독, 작가님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면서 “뜻 깊고 사랑스러운 작품이었다. 덕분에 힐링이 많이 됐고, 연기적으로도 많이 배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지현은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모태솔로 19금 웹소설 작가이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한 집에서 살고 있는 남자연 역을 맡았다. 3일 첫 공개된 티빙 스핀오프 드라마 ‘사장님의 식단표’에서는 자신의 소설 여주인공 서연서에 빙의한 자연 역을 맡아 복규현(이상이 분)과 재차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에서 한지현은 신민아와는 가족 이상의 끈끈한 관계로 등장한다. 한지현이 연기한 자연은 어린시절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다가 해영의 집에서 가정위탁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살인자인 아버지가 해영의 아버지를 살해한 이후, 속죄하는 마음으로 해영의 곁을 지키는 캐릭터다.
한지현은 “신민아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늘 진짜 넋을 놓고 바라봤던 것 같다”라면서 “특히 결혼식 촬영할 땐 무슨 꽃송이 속에 요정이 담겨있는 기분이었다. 그모습만 봐도 3시간이 후딱 지나가는 기분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연과 해영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난 이후엔 (신민아) 언니의 눈만 봐도 눈물이 죽죽 흘렀다. 워낙 언니의 딕션이 좋고 대사전달력이 좋았다. 그래서 언니와 연기가 좋았고 감사했다. 언니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신민아가 한지현의 든든한 조력자라면 이상이는 한지현의 로맨스 상대다. 자연은 좋아하지만 좋아할 수 없는 재벌 2세 복규현(이상이 분)을 상대로 제대로 밀고 당기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실제로 학교 선후배 관계이기도 한 두 사람은 현장 분위기부터 남달랐다고.
“학교 있을 땐 오히려 잘 모르는 관계였다”고 밝힌 한지현은 “(15금 로맨스 연기로 인해) 아는 사이면 되려 어색할 뻔했다. 학창시절 이상이 선배는 뮤지컬 잘하는 배우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이상이 선배는 너무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듬직하고 든든해서 의지를 많이 했어요. 선배는 힘들 때 옆을 지켜주고 괜찮냐고 물어봐주는 다정다감한 사람이에요.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어줘서 저도 맘 놓고 연기할 수 있었어요.”
한지현은 ‘펜트하우스’ 당시 남매로 분했던 김영대와 3년만에 재회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대본리딩 당시 옆자리에 앉았다. 아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겹치는 씬은 없었지만 영대와 민아 언니의 꽁냥대는 장면을 보고 ‘잘 하고 있구만’ 하고 생각했다”고 남다른 내적 친밀감을 드러냈다.
한 작품 같은 두 작품을 마무리지은 한지현은 내달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 미’로 돌아온다. ‘페이스 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 극중 한지현은 강력계 형사로 분해 이민기와 호흡을 맞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