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의도 한강공원 하늘에 불꽃이 피어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저녁 7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가을밤 한국, 일본, 미국 3개국이 펼치는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이번 축제엔 처음으로 유로 좌석이 도입됐는데. 불꽃축제가 잘 보이는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과 잔디밭에는 간이 의자 2500석이 깔렸다. 지난주 매진된 메인 불꽃 존의 티켓값은 1인당 16만 5천 원.
중고 거래 사이트에선 불꽃축제 명당이라며 40만 원까지 암표가 판매되고 있었다. 주최 측은 신분증 검사를 통해 암표로 확인되면 입장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강 변 호텔 가격도 훌쩍 뛴 상태고, 불꽃축제 명당 숙소 가격도 1일 100만 원을 초과했다. 숨겨진 불꽃 명당 자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이촌 한강 공원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주최 측인 한화그룹은 대규모 인파가 몰리고, 불꽃축제 중 미세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개인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또, 일교차가 큰 가을밤이기에, 보온을 위해 걸칠 수 있는 외투나 담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불꽃이 터지는 순간 소리가 큰데, 소음으로 인한 청력 손실의 문제가 없도록 3세 미만의 영유아는 불꽃축제 관람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간혹 불꽃이 터진 후 낙재가 관람석 쪽으로 날아올 수 있어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축제 구역 내 인파가 많아 안전한 관람을 위해 통로 참석은 금지된다. 낮 2시 이후에는 자전거 및 인라인의 통행이 제한된다. 음식 배달이 어려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불꽃 축제에는 약 100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까지 ‘여의동로’를 전면통제한다. 또한 행사장과 가까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한다.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은 4일 밤 9시부터 5일 밤 11시까지 임시 폐쇄된다. 행사 당일에는 인근 지역의 도로 상황이 매우 혼잡하며 불법주정차에 대한 집중 단속이 있을 예정이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자가용 이용할 때는 인근의 주차 가능한 구역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행사 종료 후 30분 늦게 출발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귀가할 수 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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