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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준비돼 있다”…’불펜 변신’ 외인 투수의 4이닝 호투 끝이 아니다, 연투까지 각오했다 [MD잠실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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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조던 발라조빅./두산 베어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항상 준비돼 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조던 발라조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 구원 등판해 4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호투를 했다.

올 시즌 중반 라울 알칸타라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두산에 합류한 발라조빅은 12경기 2승 6패 1홀드 57이닝 28볼넷 69탈삼진 평균자책점 4.2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이승엽 두산 감독은 발라조빅을 불펜 자원으로 기용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발라조빅의 포스트시즌 데뷔는 빠르게 찾아왔다. 선발 투수 곽빈이 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1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그리고 2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지며 4이닝 동안 단 한 차례밖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KT 타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두산이 0-4로 패배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와일드카드 2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선발 등판했던 곽빈은 물론, 4이닝을 책임진 발라조빅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3일 와일드카드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발라조빅은 “어제는 다른 경기와 다르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는데, 아무래도 가을야구다 보니까 좀 더 아드레날린이 분비됐다”며 “그래서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 같다. 하지만 최대한 단순하게 던지려고 했던 점이 유효했던 것 같다”고 전날 투구를 복기했다.

계속해서 “어떻게 보면 중간 투수가 나가서 4이닝을 던졌다는 것 자체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 전광판을 보고 기록을 봤는데, 전부 리셋돼 0으로 적혀있었다. 저도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두산 베어스 조던 발라조빅./두산 베어스

발라조빅은 언제든 상황만 된다면 등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 저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저도 한국에 왔다”며 “상황만 되고 기회만 된다면 항상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로 나서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발라조빅은 포스트시즌인 만큼 어떤 위치에서든 팀을 위해 공을 던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선발 투수 역할을 못 한다는 것은 실망스럽긴 하지만, 제가 기복이 있어서 이런 결정을 내리신 것 같다. 그것보다 제가 그런 생각할 여유도 없다. 지금은 포스트시즌이다.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가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목표를 위해서라면 최대한 신경 안 쓰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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