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전문의에 따르면, 탈모 전용 샴푸는 큰 효과가 없다.
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한상보 탈모 전문의는 “일반 샴푸보다 탈모 전용 샴푸의 효과가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 곧바로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상보 전문의는 “우리 피부가 약해 보여도 강철만큼 강력한 방어막”이라며 일반 샴푸보다 탈모 전용 샴푸의 효과가 더 좋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하는데.
그는 “머리가 얇아서 힘이 없을 경우, 모발에 코팅을 해서 두께감을 주는 외용 제품은 존재한다. 하지만 두피 안을 뚫고 들어가서, 모낭에 (탈모 예방 효과를 가진) 성분이 침투할 수는 없다”라며 “앞으로는 그런 게 나올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라고 단언했다.
한상보 전문의는 ‘검은콩, 맥주효모, 해조류를 매일 먹으면 탈모 예방이 된다’라는 속설에 대해서도 “곡물의 단백질에는 모발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다”면서도 “도움 될 정도로 먹으려면 콩은 한트럭, 맥주는 3만 리터씩 먹어야 한다. 도움이 조금 되지만 양 자체가 엄청나게 많아야 하기 때문에 맹신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