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각 팀별로 레스토랑 운영에 가장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팀원을 한 명씩 방출해주시기 바랍니다. 각자 생존을 위해 최선의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아 너무 잔인하잖아 이거”
“와, 진짜…”
“그럼 일단 한 명은 뽑아야 하는 거잖아요. 하…”
화제의 넷플릭스 서바이벌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8화에서는 각 팀에 ‘멤버 방출령’이 떨어졌다. 미션 발표를 앞두고 팀원을 1명을 내보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을 맞닥뜨린 요리사들은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와중 중식팀 ‘트리플 반점’에서는 분위기를 살피던 ‘철가방 요리사'(본명 임태훈)가 자원에 나섰다. “아, 우선 저를 적으세요. 저를 적으면은…” 그러나 방출령을 듣고 내내 굳은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던 정지선 셰프는 철가방 요리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말을 잘랐다.
“가만 있어” 이에 철가방 요리사는 단번에 “네…”라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철가방님이 분위기 보고 바로 자기가 나가겠다 하니까 가만 있으라 한 거라 더 설렌다 보호해준 느낌” “크게 대리 심쿵했다. 내가 팀원이었음 평생 충성했을 것” “마지못해 신입이 ‘제가 희생하겠습니다’ 하는 거 강제로 막은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지선 셰프는 한국 최초 여성 중식 스타 셰프로, ‘딤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보유하고 있다. ‘흑백요리사’에서는 유명 요리사 타이틀을 지켜야 하는 ‘백수저 계급’으로 참가했다. 배달 노동자 출신 중식 요리사인 철가방 요리사는 전국 요리 최강자의 타이틀을 노리는 ‘흑수저 계급’으로 참가해 ‘백수저’ 요리사들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뽐내며 활약 중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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