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토요타는 프라임 어스 EV 에너지를 완전 자회사로 흡수해 ‘토요타 배터리 주식회사’로 사명 변경을 결정하고 보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토요타 배터리 출범은 앞서 자회사를 통해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토요타 아키오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서 대표 이사 사장은 프라임 어스 EV 에너지 대표를 그대로 이어받은 오카다 마사도가 일임됐다.
이번 결정은 토요타 아키오 회장의 직접 결정으로 토요타 배터리는 하이브리드용 자동차의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북미 수출용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 등 배터리 대응을 우선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기준 연간 21만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향후 공장 출하량을 확대하는데, 현행 공장 부지 옆에 2공장을 건설하고 연간 42만대 배터리를 생산하는 범위로 확장시킨다는 것.
또한 2026년 2월부터는 배터리 EV도 생산하는데 기준량은 연간 8만대다. 따라서 이후 연간 약 50만대 배터리 생산공장을 키워 나간다는 것이 토요타 배터리의 계획이다. 토요타는 2026년 신세대 배터리 EV(토요타 내부 기준 ‘스텝3’)에 들어가는 고성능 차세대 전지도 이곳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토요타는 전동화에 대응하는 자사의 전략은 전기차 일군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HEV, PHEV, BEV, FCEV, H2ICE로 탄소중립에 임한다고 선포한 바 있다. 일명 ‘멀티 패스 웨이’로 기반 생산 인프라를 완성시점은 대략 2026년으로 알려져 있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토요타 배터리 출범식 선포의 자리에서 “토요타 배터리 사카이주쿠 배터리 공장에서 1km 떨어진 곳에 1925년 토요타 키이치로는 ‘발동기용 축전지’ 공장을 만들고자 했다. 그 열정을 오늘에 꽃 피워 계승해 나가고 싶다. 나는 이것을 맹세하는 것으로 인사를 마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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