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30)을 제외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다. 두산과 kt wiz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진행한다. 1일 kt와 SSG 랜더스의 5위 결정전이 끝난 후 두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두산은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어깨 통증으로 6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한 브랜든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현재 브랜든은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으나 실전 등판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두산은 다른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중간 계투로 활용할 예정이다.
1차전 선발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토종 에이스 곽빈이 맡는다. 올 시즌 기복을 보인 사이드암 박치국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고, 대신 박정수가 선택받았다. 주전 포수 양의지는 쇄골 통증을 겪고 있어 엔트리에 포수 3명을 포함시켰다. 양의지와 김기연, 올해 5경기에 출전한 대졸 2년 차 박민준이 합류하게 되었다.
kt는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며, 2021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이자 지난해에도 한국시리즈에 출전했던 박경수의 이름은 엔트리에서 찾아볼 수 없다. 박경수는 올해 1군에서 단 5경기만 출전했으며 4월 2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군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는 후배들의 자리를 빼앗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하며 이강철 kt 감독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kt는 외국인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우며 승리를 노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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