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황성재가 캥거루족으로 사는 이유가 있었다. 어머니이자 선배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걱정되기 때문이었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황성재, 래퍼 지조, 배우 신정윤이 부모님과 함께 사는 캥거루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MC 하하가 멤버들을 향해 “솔직히 안 나가는 거냐, 못 나가는 거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건네자, 먼저 36년 차 캥거루 신정윤은 “결혼하면 독립할 것 같은데 그전까지는 어머니랑 같이 살고 싶다”라고 밝혔다.
25년 차 캥거루 황성재의 경우, 독립하지 않은 이유로 모친 박해미의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박해미는 지난 2019년 5월 전 남편 황민과 협의 이혼한 상황. 그는 “어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다”면서 “어머니가 걱정돼서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38년 차 캥거루 지조는 절약을 이유로 들며 “서울 아파트 공시가가 장난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MC 홍진경이 “단지 절약하려고 어머니와 사는 건 너무 계산적이지 않냐”라고 지적하자, 지조는 “살면서 계산도 해야 한다. 따져보고 견적이 나와야 살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 살면 하나하나 아낄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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