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된 모하메드 살라를 잡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지출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축구 매체 풋볼 인사이더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리버풀이 살라를 구단에 잔류시키기 위해 거액을 마련할 각오를 하고 있다는 믹 브라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스카우트의 발언을 전했다.
살라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내년 1월부터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태다.
앞서 전 애스턴 빌라 선수였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살라는 리버풀을 떠날 것이 확실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기록적인 계약’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아그본라허는 살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보다 높은 연봉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면서 호날두보다 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현재 약 2900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다.
아그본라허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곳(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호날두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면서 ”살라는 리그의 얼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그본라허는 누구에게 들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살라가 지금쯤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충분한 돈을 제안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이 여전히 살라의 미래에 대해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그를 붙잡기 위한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믹 브라운은 살라가 없는 리버풀은 다른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살라의 팀 내 중요성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에 “리버풀이 살라를 잃는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리버풀이 아니게 될 것이다. 그는 언제든지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살라에게 공을 주면 해결책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라는 팀의 전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리버풀은 그를 잃지 않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살라를 잃지 않기 위해 리버풀이 거액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며 “살라 같은 왼발잡이 선수는 드물다. 그는 리버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그를 놓치면 리버풀은 결코 우리가 알던 팀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리버풀이 살라가 이적하기 전에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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