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올 가을은 폭염 때문인지 유독 늦게 찾아왔다. 그렇지만 어느덧 선선한 바람은 익숙해졌고,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 9월의 끝과 10월의 시작이 찾아왔다. 새로운 노래로 우리 곁을 찾아온 아티스트들의 컴백도 함께다. 9월의 마지막날부터 10월의 처음을 함께할 컴백 라인업을 살펴봤다.
▲ 월요일, 9월의 마지막…화려하고 다채롭게
휘브는 세 번째 싱글 앨범 ‘러시 오브 조이(Rush of Joy)’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다채로운 컬러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데뷔한 휘브는 매 앨범마다 키 컬러를 설정하며 휘브만의 매력을 극대화시켜 전달해왔다. 이번 신보에서도 새로운 컬러와 함께 이전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타이틀곡 ‘배로(Rush of Joy)’는 각기 다른 8명의 멤버가 하나의 ‘휘브’가 되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내용을 담은 펑키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팝 댄스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다채로운 하모니가 어우러져 휘브만의 경쾌한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배너는 세 번째 미니 앨범 ‘번(BURN)’을 발매하고 배너표 청춘과 열정 에너지를 전한다. 이번 컴백은 지난 1월 두 번째 미니 앨범 ‘캡처 더 플래그(CAPTURE THE FLAG)’ 발매 이후 8개월 만이다. 멤버 성국이 군입대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배너는 4인 체제로 컴백하게 됐다.
타이틀곡 ‘오토메틱(Automatic)’은 일렉트로 펑크 앤 디스코 스타일의 장르의 곡이다. 신나는 드럼 비트와 레트로한 신스에 묵직한 베이스가 어우러져 ‘포기하지 않는 꿈과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하며 배너의 다채로움을 이끌어낸다.
최예나는 세 번째 싱글 앨범 ‘네모네모’를 발매, 임팩트 있게 돌아온다. ‘네모네모’는 최예나가 지난 1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GOOD MORNING)’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젠지 아이콘’으로 대표되는 최예나만의 기발한 표현 방식과 키치한 스타일링이 관전 포인트다.
타이틀곡 ‘네모네모’는 밀레니엄 사운드에 MZ 감성을 더한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사랑을 하며 알게 된 서로의 모난 모습을 모서리가 뾰족한 네모에 빗대어 재미있게 표현했다. 특히 K팝 대표 안무가 최영준과 케이블채널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 활약한 레디가 속해 있는 팀 세임(TEAM SAME)이 안무를 맡아 최예나와 시너지를 발휘했다.
▲ 화요일, 티아이오티의 짙어진 아이덴티티
그룹 티아이오티는 새 디지털 싱글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를 선보인다. 이는 지난 4월 발매한 데뷔앨범 ‘킥-스타트(Kick-START)’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 소식이다. 생애 첫 컴백에 나서는 아이오티가 선보일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는 고난과 역경의 끝자락에서 희망의 빛을 찾는 여정을 담은 곡이다. 티아이오티는 이번 곡을 통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언젠가는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따뜻한 확신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수요일, 말이 필요없지…가을을 물들일 가창력
그룹 비투비 이창섭은 솔로 데뷔 6년 만에 첫 정규앨범 ‘1991’을 발매한다. 앨범명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를, 첫 번째 타이틀곡명 ’33′(삼삼)은 그의 나이를 나타낸 숫자다. ’33’의 단독 작사를 맡은 이창섭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풀어냈다
첫 번째 타이틀곡 ’33′(삼삼)은 33살 이창섭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곡으로, 담백하면서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돋보이는 팝 록 장르다. 또 다른 타이틀곡 ‘올드 타운(OLD TOWN)’은 이창섭의 애틋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추억 회상을 전하는 시티 팝 노래로, ’33’과는 다른 레트로한 사운드와 무드가 귓가를 단번에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대표 감성그룹 어반자카파는 신곡 ‘안녕’을 통해 완전체로 돌아온다. 어반자파카의 신곡 발표는 지난 6월 ‘열 손가락’ 발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특히 ‘안녕’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최초 공개했던 메고 곡 중의 한 곡이다. 당시 앤드류 컴퍼니 자체 회의에서 호평을 받았던 곡으로 리더인 권순일이 작사, 작곡했다.
어반자카파는 최근 개최한 팬콘서트에 이어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완전체로 출연하여 찐친들의 케미와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오는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열다섯번째 ‘겨울’ 전국투어 공연을 개최한다. 이렇듯 음악과 공연, 방송계까지 접수한 어반자카파의 신보이기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 금요일, 180도 다르게…걸그룹과 보이그룹 나란히
키스오브라이프가 선보이는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유어 셀프(Lose Yourself)’는 그동안 이들의 음악적 화두였던 ‘자유’를 뛰어넘어 ‘몰입’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이야기한다. 그동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채로운 컬러로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타이틀곡 ‘겟 라우드(Get Loud)’는 이색적이고 중독적인 사운드와 감각적인 랩, 섹시한 무드가 돋보이는 보컬까지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매력을 예고한다. 또한 그간 키스오브라이프 앨범에 다수 참여해온 벨이 데뷔곡 ‘쉿(Shhh)’에 이어 두 번째로 타이틀곡 작곡에 참여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어센트의 두 번째 싱글 앨범 ‘컨버전 파트원(Conversion Part.1)’은 첫 번째 싱글 앨범 ‘익스펙팅 투모로우(Expecting Tomorrow)’의 연장선에서 ‘전환’과 ‘변화’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그룹 대국남아 출신 가람, 인준, 제이와 새 멤버 레온, 카일이 합류해 5인조 보이그룹으로 탄생한 어센트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곡 ‘스윗 데빌(Sweet Devil)’은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상대에게 빠져드는 혼란과 쾌락을 동시에 담아낸 곡이다. 데뷔곡 ‘러브 미 두(LOVE ME DO)’에 이어 스윈 리가 다시 한번 어센트의 타이틀곡에 참여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윤일상이 프로듀싱한 쓰리피스는 두 번째 싱글 ‘피어올라’로 컴백한다. 지난 8월 프리 데뷔 싱글 ‘서머 필링(Summer Feeling)’으로 정식 데뷔한 이들의 생애 첫 컴백이기도 하다. ‘셋이 모여야 가장 빛나는 그룹’ 쓰리피스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이목을 모은다.
‘피어올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소울과 댄스 음악의 조합이 특징이며, 쓰리피스가 완벽한 가창력과 끼를 맘껏 뽐낼 수 있는 곡이다. 이와 관련 프로듀싱을 맡은 윤일상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모두의 삶도 피어오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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