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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의 0이 돼주면, 무한대 드릴 것”…god, ’25년차’에 360도 무대로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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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저희에게 0을 만들어주시면 저희는 여러분께 무한대를 드리겠다.”

그룹 god(지오디)가 단독 콘서트 ‘CHAPTER 0’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데뷔 25주년을 더욱 뜻깊게 보냈다. 지난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4년 단독 콘서트 ‘CHAPTER 0’을 개최하고 약 4만 명의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단독 콘서트 개최한 god(지오디)/엔에스이엔앰, 젬스톤이앤엠

이번 콘서트는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리빙 레전드’ god(지오디)가 25년간 쉼 없이 달려온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이야기들을 담은 공연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3회 차 전석 매진돼 ‘원조 공연형 아이돌’ god(지오디)의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특히 손호영과 김태우가 직접 공동 디렉터로 참여한 이번 콘서트는 god(지오디) 역사상 최초로 360도 무대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god(지오디)의 그룹명을 활용한 무대 디자인으로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리프트를 활용한 공중 무대에서 오프닝 곡 ‘눈을 맞춰’로 공연의 포문을 연 god(지오디)는 리프트에서 내린 후 ‘촛불하나’, ‘0%’로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함께 뛰었다. 이후 발매하는 곡마다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리빙 레전드’ 지오디의 명성에 걸맞은 명곡들로 가득 채워진 셋 리스트가 공연을 찾은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거짓말’ 무대부터 ‘미운오리새끼’,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관찰’ 등 그야말로 ‘명곡 파티’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단독 콘서트 개최한 god(지오디)/엔에스이엔앰, 젬스톤이앤엠

특히 ‘거짓말’ 무대 때는 팬 라이트로 공연장 객석에 ‘god’와 ‘♥’가 새겨졌고,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의 공연장을 뚫을 듯한 떼창은 멤버들도 감탄할 정도였다. ‘관찰’은 1집인 만큼, 그 시절 멤버들이 타고 다녔던 봉고차를 회상하게 만드는 연출로 관객들에게 향수와 웃음을 선사했다.

손호영화 공동 디렉터로 함께한 김태우는 25년간 발매한 8개의 챕터 앨범과 13개의 챕터 공연을 언급하며 “저희는 끝없이 시작하는 사이이고 싶었다. 그래서 ‘챕터0’으로 돌아갔다. 공연 보시면서 어떻게 저희가 ‘챕터0’으로 돌아가는지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god의 8개의 챕터 앨범 중, 윤계상이 함께 하지 못한 6집과 7집. 5명이 함께하는 공연장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다. ‘보통날’ 역시 10년만에 완곡을 들려줄 수 있게 됐던 바. 이에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손호영의 첫 솔로곡 ‘운다’, 준형x데니 ‘사랑의 동그라미’x’SAY god’, 김태우의 솔로곡 ‘사랑비’ 무대가 이어졌고, 윤계상의 ‘챕터 0’ 필름이 공개된 후 6집 ‘헤어짐보다 아픈 그리움’으로 윤계상이 부재했던 시절을 그렸다. 이어 메인 스테이지에서 ‘길’을 부르며 다시 모인 5명의모습을 연출해냈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단독 콘서트 개최한 god(지오디)/엔에스이엔앰, 젬스톤이앤엠

김태우는 “스페셜 무대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에 계상형이 1명도 지오디고, 2명도, 4명도 지오디라고 하더라. 어느 자리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도, 우리가 어떤 길을 가도, 지오디로 만나게 돼 있다는 것을 교집합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매 공연마다 히트곡 위주로 선보여온 지오디의 숨은 띵곡 공개 시간도 가졌다. ‘네가 할 일’부터 ‘그대 날 떠난 후로’, ‘기차’, ‘눈치없는 눈물’, ‘왜’까지 지오디만의 감성이 담긴 발라드 무드가 이어졌고, ‘보통날’을 시작으로 5명이 다시 함께한 순간을 자축하듯, ‘Dance All Night’, ‘Friday Night’, ‘Stand up’, ‘니가 있어야 할 곳’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god는 360도 무대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관객과 더 가깝게 소통하며 공연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에 완전히 몰입하며 즐기는 모습으로 god와 함께 공연을 만들어나갔다. 더불어 god(지오디)는 어떤 좌석에서도 공연을 다각도로 생생하게 즐기고 함께 호흡하며 결코 잊지 못할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음향, 영상, 조명 등 공연 시스템 전반에 걸쳐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에게 최상의 공연을 선사했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단독 콘서트 개최한 god(지오디)/엔에스이엔앰, 젬스톤이앤엠

god(지오디)의 시작을 알린 ‘어머님께’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새로운 시작과 전환점을 알리는 공연인 만큼 god(지오디)는 ‘어머님께’로 마지막 무대를 펼치며 팬들에게 늘 그랬던 것처럼 god(지오디)만의 길을 걸어갈 것임을 약속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god(지오디)는 공연 말미에 각자의 소회를 밝혔는데, 박준형은 “가족에게 말 못 하는 일들, 친구들에게 말 못 하는 일들을 god 동생들에게는 다 말할 수 있는, 내 삶의 다이어리와 같은 존재이다.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사하고,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께 축복과 기쁨을 전하는 god, 그리고 제가 되고 싶다”고, 윤계상은 “25년이란 시간을 함께했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족과도 같고 어느 부분에서는 그 이상 이기도하다. 많은 사랑을 배웠고, 감사를 배웠다. 그저 감사하다, 그 사랑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데니안은 “가장 특별한 운명이 아닐까. god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잡고 함께 갈 것이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 영원히 함께할 것”, 손호영은 “다른 설명 필요 없이 그냥 가족… 나에게 없어서는 안되고 내 모든 게 god 안에 있는 것, 그게 god이다”, 김태우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이 27년이다. 그 시간들이 이미 영원한 무한으로 갈 수 있는 우리의 힘이자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계속 인사드리겠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CHAPTER 0′ 공연은 데뷔 이후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들만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god(지오디). 그런 god(지오디)의 ‘하늘색 길’을 함께하고 있는 팬들에게 “25년차에도 이렇게 뭔가를 새롭게 도전하고 뭔가를 다시 시작하려는 저희에게 0이 되어달라. 지금처럼 이렇게 3일 동안 KSPO 돔을 꽉꽉 채워준, 우리 5명을 둘러싼 여러분이 0을 만들어주면, 지금처럼 저희는 어디에도 안 갈 것”이라며 “저희에게 0을 만들어주시면 저희는 여러분께 무한대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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