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블릭뉴스 – 장석환 기자 ] 올해 7, 8월의 폭염, 그리고 완연한 가을인 9월 말경까지 전국민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열대야 그리고 폭염과 사투를 벌였다.
폭염과 함께 국지성 맹렬한 폭우로 인해 전국 곳곳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이러한 재앙적 날씨 변화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었다. 폭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 엘니뇨 현상, 티벳 고원의 적설량 감소, 열섬 현상 등 다양하지만 특히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바다온도가 치솟는 엘니뇨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가 폭염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렇게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현상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연구팀은 심층 해수 순환 시스템 중 하나인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AMOC)이 2037년~2064년 붕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서양 바닷물은 전 세계 날씨에 영향을 주며 계속 순환하고 있는데 또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바닷물에 가둬 온난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커다란 컨베이어 벨트처럼 움직이며 지구 온도의 편차를 줄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해류 순환이 멈추게 되면 유럽은 혹독한 강추위와 우리나라는 올해 여름을 능가하는 폭염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학계에서는 2050년까지 해류가 멈출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에 해류가 멈추게 된다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게 된다고 경고하였다. 이에 우리가 대응하고 예방 할 방법은 빠른 시일 내에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였다.
포스코는 2020년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 하였으며,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등을 통해 저탄소 철강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발표하였고,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 기술을 완성하고 2030년대 중반까지 250만t 규모의 상용화 설비를 건설하는 전략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환경연대’ 유성찬 대표는 2022년 포항시장 후보였을 당시 기자회견에서 “철강산업 기반의 포항은 탄소배출문제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재생에너지 신성장 산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후위기의 시대적 상황에 맞게끔 청년들이 몰려오는 산업기반들을 설계하고 실천하고, 탄소중립의 새로운 경제구조에서 환경기술산업과 신재생에너지·환경에너지산업의 젊은 역군들을 키워내는 지역교육시스템을 포항에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현재까지도 이러한 주장은 계속되고 있으며, 포항시민들에게 수소환원제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설명하기 위하여 지난 7월 2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수소환원제철 포럼’을 개최하였다.
앞으로 포항제철소에서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가 실현된다면 이것은 포항경제발전의 새로운 초석이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또한 한유성 공정경제포항시민연합 공동대표는 포스코에서 조강생산량 유지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3기 및 관련설비 건설을 위해 135만㎡ 용지가 필요한데 국가적·지역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포스코를 창립하신 故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유명한 어록인 “조상의 혈세로 짓는 제철소다. 실패하면 우향우 해서 영일만에 빠져 죽자. 제철보국(製鐵保國)을 우리 인생의 신조로 삼자.” 라는 전심전력의 정신처럼 대한민국에서 그리고 포항에서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를 달성해야 할 것이며, 또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포항시민의 많은 지지와 응원이 함께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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