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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24-폐막] 결국 IP가 힘…넥슨·시프트업, 성공 가능성 엿봤다

데일리안 조회수  

일본 치바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4’ 폐막

장수 IP ‘몬헌·메기솔·아랑전설’ 부스 장사진

넥슨·시프트업·빅게임 등 K게임 IP 홍보 사활

문체부 차관 등 관계자 현장 방문해 동향 살펴

29일 도쿄게임쇼 2024가 열린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 구름인파가 몰렸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일본 최대 게임전시회 ‘도쿄게임쇼 2024’가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폐막했다. 한국 게임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며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지난 26일 일본 치바에서 개최된 도쿄게임쇼에는 985곳의 참가사가 부스를 꾸리고 약 2299개의 타이틀을 선보였다. 주최 측이 집계한 정확한 방문객 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례적으로 퍼블릭 데이(일반 관람객 입장 허용) 입장 시간을 30분 당기는 등의 운영으로 미뤄보아 역대 최대 관람객이 방문했을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장수 IP(지식재산권)의 강력함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입장 개시 후 관람객들이 달려가거나 폐장 시간까지 긴 대기열을 이루고 있는 게임 대부분은 과거부터 꾸준히 출시된 시리즈의 신작이었다. 관람객들은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 코나미 엔터테인먼트의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 스네이크 이터’, SNK의 ‘아랑전설’ 등에 열광했다.

특히 4일 내내 장사진을 이뤄 사실상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라고 불린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원작은 출시된 지 무려 20년이 넘었다. 글로벌 흥행 IP가 핵심 자산이라는 시대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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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도 IP 저력과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넥슨이 출품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화려한 부스 외관이 흥미를 끌면서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넥슨은 한 면만 개방한 반밀폐형으로 부스를 차려 관람객들이 시연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 외벽에는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해 주인공 카잔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송출했다.

넥슨은 PS(플레이스테이션)가 더 익숙할 일본 이용자를 배려해 PS5로 카잔 초반부 스토리 라인인 ‘하인마흐’ 지역과 퀵보스 ‘볼바이노’ 및 ‘랑거스’와의 전투 시연을 제공했다. 카잔을 시연하고 나온 한 관람객은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 쾌감이 인상적”이라며 “조작이 다소 복잡해 난이도가 높다는 평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본부장은 “확실히 일본 게이머들은 콘솔 기기를 자주 접해서 그런지 다들 수월하게 즐겨주시는 것 같다”며 “시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렸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퍼블리셔인 레벨 인피니트 부스를 통해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를 출품했다. 니케는 일본 시장에 출시된 지 1년 반이 흘렀는데, 현지에서 장기 흥행 궤도에 안착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시프트업은 부스에 인게임 내 10연속 가챠 연출을 현실로 옮긴 실물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관람객이 쇼케이스룸 앞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무작위로 등장하는 식이다. 해당 부스에도 이벤트 참여를 위한 관람객이 다수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빅게임스튜디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RPG(역할수행게임)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선보였다. 엔씨소프트가 370억원을 투자해 퍼블리싱권을 확보한 작품이기도 하다. 빅게임스튜디오 부스에는 나흘 내내 긴 대기열이 이어졌다. 부스모델들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 관람객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인디 게임사 25곳으로 구성된 한국공동관을 꾸리고 게임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도왔다. 현장에서 시연 외에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부스를 조성했다.

글로벌 게임쇼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국내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았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한국공동관을 비롯해 게임인재원, 넥슨 부스 등을 돌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와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도 도쿄게임쇼를 방문해 부스를 살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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