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소녀단’이 철인 3종 대회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어제(28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연출 방글이)’ 4회에서는 멤버들의 첫 야외 라이딩과 릴레이 수영 대결을 통해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무쇠적 사고’와 성장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15km 코스의 첫 야외 라이딩에서는 사이클 에이스 박주현이 진서연과 설인아를 리드하며 그 어느 때보다 신나게 훈련을 즐겼다. 반면, 자전거 초보 유이에게는 출발하자마자 나타난 커브 길과 봉 사이를 통과해야 하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자전거에서 내려 해당 구간은 통과했지만 이후 마주하는 모든 상황이 불안 요소로 작용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유이는 포기하지 않고 라이딩을 이어갔다. 자전거가 쓰러지거나 멈췄다가도 이내 페달을 밟았고, 자전거를 끌고서라도 전진해 나간 것. 자신의 부족한 실력에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잠시 의문을 품었으나 자전거에 다시 올라타며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줬다.
우여곡절 끝에 첫 야외 라이딩을 마친 멤버들은 시원한 초계국수로 피로를 풀었다. 라이딩 중 넘어져 눈물을 흘렸던 유이는 언제 울었냐는 듯이 국수에 빠졌고 “연습했는데도 넘어지니까 너무 서럽더라”며 속상했던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훈련으로 직진 코스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내 앞으로의 발전에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제 1회 무쇠소녀단 수영 선수권 대회’를 통해 멤버들의 수영 실력 중간 점검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로스핏 대결로 근육 통증이 있는 설인아를 제외한 진서연, 유이, 박주현은 1.1km 릴레이 수영으로 김동현 단장과 3 대 1로 맞붙어 흥미를 고조시켰다.
특히 물 공포증이 있는 진서연이 혼자 수영하는 장면은 그동안의 노력을 짐작게 했다. 그러나 몰려오는 공포감 때문에 불안정한 호흡을 보이자 유이는 “할 수 있을 때까지만 해. 내가 다 할게”라며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75m에서 진서연의 레이스가 종료됐으나 가능성을 본 것만으로도 값진 성과였다. 이에 다음 주자인 박주현은 초반부터 스피드를 내며 목표했던 150m를 완주하고 유이에게 배턴을 넘겼다.
크게 앞선 김동현 단장의 질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선수 유이는 선수 출신다운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400m도 되지 않아 김동현을 역전하더니 막판 스퍼트를 내며 먼저 레이스를 마쳤기 때문. ‘무쇠소녀단’의 승리로 대결은 종료됐지만 김동현 단장은 멈추지 않았고 멤버들의 응원을 받아 1.1km 완주에 성공, 끝까지 완주하는 철인의 자세를 몸소 보여줬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김동현 단장이 실제 바다에서 펼쳐질 첫 오픈 워터 훈련을 예고했다. 멤버들은 제주도에서 합숙하며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tvN ‘무쇠소녀단’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10월 5일(토)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무쇠소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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