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비판했다. 박 해설위원이 27일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정 회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정 회장이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는 이유를 두고 “정 회장 마음속에 들어가 보지 않는 이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축구협회 회장 자리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우리는 축구협회, 축구협회장 자리를 한국 축구의 수장 정도만 생각한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진행하는 월드컵을 포함한 모든 국제적인 행사에 축구협회장 자리로 가면 그 의전은 사실상 거의 대통령급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 가면 축구협회 회장 아니면 축구팀의 구단주 이런 명함이 박혀 있으면 활동하거나 비즈니스 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나왔던 많은 문제 이미 드러나 있다. 또 이번 현안질의를 통해서 사실은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더 많이 부풀어졌다. 하나도 해명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의혹이 계속 더 추가로 나오고 있다. 특히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의 절차와 과정에 모든 것들이 다 불공정했다는 이야기들이 이미 다 어느 정도 나왔다. 이제는 지금의 이 체제가 그만 끝내는 것이 옳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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