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순천 여고생 추모 현장에 놓인 딸기우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애도 발길 이어져

위키트리 조회수  

전남 순천시에서 발생한 10대 여성 살인사건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도로변 화단에서 ’10대 여성 살인사건’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뉴스1
28일 오후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도로변 화단에서 ’10대 여성 살인사건’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뉴스1
28일 오후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도로변 화단에서 ’10대 여성 살인사건’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뉴스1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사건 현장인 조례동 도로변 화단에는 피해자를 애도하는 시민들이 국화꽃, 딸기우유, 과자, 젤리 등을 놓으며 작은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시민들은 피해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도 글을 남겼고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서’, ‘그곳에선 부디 행복하길’, ‘편히 걱정 없이 살길’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시민들은 현장을 찾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깊은 슬픔에 잠겼으며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도 잠시 차를 멈추고 추모의 뜻을 표했다.

현장을 방문한 한 시민은 사건 소식을 듣고 놀라 입을 막으며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동네 주민 A 씨(65)는 “세상에 죄 없는 아이에게 왜 살인을 저지르냐”며 눈물을 보이며 슬퍼했다.

범행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충격과 공포가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조례동 주민 B 씨(44)는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얼마나 불안하겠냐”며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등하교 길에 동행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C 씨는 “피해자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냐”며 “묻지마 살인 사건이니, 밤길 걷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전 대표 김현주는 “이 사건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과 유사하다”며 “사회 시스템과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은 절대로 잊혀져서는 안 된다”며 “기억될 수 있도록 추모 공간이라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순천 조례동의 한 여고생이 집으로 귀가하던 중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찍은 CCTV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보폭을 넓혀 피해 학생을 쫓아가 공격했고 흉기 찔린 피해 학생은 결국 쓰러져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위키사주] 고민해결 오늘의 운세 보러가기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공공의 적, 보험사기] (5) 보험사기, 국민적 인식 전환 절실 〈끝〉
  • [문화도시 부평] 4.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 무료 주차장에 알박는 민폐 캠핑카…'이것' 하나 바꾸자 박멸
  • [르포] 차도로 내몰린 주민들
  •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 취임 1년…자족도시·안전경영 토대 마련
  • [식품가 투데이] 오리온, 크리스마스 한정판 과자세트 선봬 外

[뉴스] 공감 뉴스

  • UN플라스틱협약 정부 간 협상 시작...감시의 눈
  • 고려아연(주) 백순흠 부사장, 합천군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 기탁
  • 카카오모빌리티, 이번엔 ‘기사 빼가기’ 의혹으로 타다와 ‘충돌’
  • 공군, 2024년 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 시작 / 공군 제공
  • 현대트랜시스 "서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
  • 서산시, 필리핀서'2025아시아 조류박람회'서 내년 개최지 천수만 홍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통장에 ‘매달 200만원’, 나도 받을 수 있을까
  • “구글·넷플릭스·페북, 韓 매출 최대 274조…과소 보고해 조세 회피”
  • 돌고래유괴단 협업 와키윌리,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 불독의 독특한 최애 장난감..’이유는 모르지만 너무 행복해’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미우새' 이천희 "전혜진 23살에 결혼, 사람들이 내 욕해" [텔리뷰]

    연예 

  • 2
    “마우스 클릭만으로 업무 끝”... 더존비즈온 ‘ONE AI’ 써보니 [AI 에이전트]

    차·테크 

  • 3
    제조업에 AI 도입 돕는 ‘AI Guru’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4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연예 

  • 5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공공의 적, 보험사기] (5) 보험사기, 국민적 인식 전환 절실 〈끝〉
  • [문화도시 부평] 4.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 무료 주차장에 알박는 민폐 캠핑카…'이것' 하나 바꾸자 박멸
  • [르포] 차도로 내몰린 주민들
  •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 취임 1년…자족도시·안전경영 토대 마련
  • [식품가 투데이] 오리온, 크리스마스 한정판 과자세트 선봬 外

지금 뜨는 뉴스

  • 1
    ‘글릭티드’, ‘바벤하이머’ 오프닝 못미쳤지만[My할리우드]

    연예 

  • 2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차·테크 

  • 3
    ‘바비 찰턴’으로 불리는 1060억 신동,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쟁쟁 스타들 때문에 '벤치신세'에 결심→EPL 이적 추진→출전기회 많은 꼴찌팀 ‘강추’→명문팀도 눈길

    스포츠 

  • 4
    '미우새' 위하준, 존재가 스포일러 "죽었으면 시즌2 못 나와" [TV온에어]

    연예 

  • 5
    43살 패리스 힐튼 “내 얼굴은 자연산, 보톡스·필러 한적 없어…햇빛 피하는게 피부관리”[해외이슈]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UN플라스틱협약 정부 간 협상 시작...감시의 눈
  • 고려아연(주) 백순흠 부사장, 합천군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 기탁
  • 카카오모빌리티, 이번엔 ‘기사 빼가기’ 의혹으로 타다와 ‘충돌’
  • 공군, 2024년 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 시작 / 공군 제공
  • 현대트랜시스 "서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
  • 서산시, 필리핀서'2025아시아 조류박람회'서 내년 개최지 천수만 홍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통장에 ‘매달 200만원’, 나도 받을 수 있을까
  • “구글·넷플릭스·페북, 韓 매출 최대 274조…과소 보고해 조세 회피”
  • 돌고래유괴단 협업 와키윌리,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 불독의 독특한 최애 장난감..’이유는 모르지만 너무 행복해’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미우새' 이천희 "전혜진 23살에 결혼, 사람들이 내 욕해" [텔리뷰]

    연예 

  • 2
    “마우스 클릭만으로 업무 끝”... 더존비즈온 ‘ONE AI’ 써보니 [AI 에이전트]

    차·테크 

  • 3
    제조업에 AI 도입 돕는 ‘AI Guru’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4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연예 

  • 5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글릭티드’, ‘바벤하이머’ 오프닝 못미쳤지만[My할리우드]

    연예 

  • 2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차·테크 

  • 3
    ‘바비 찰턴’으로 불리는 1060억 신동,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쟁쟁 스타들 때문에 '벤치신세'에 결심→EPL 이적 추진→출전기회 많은 꼴찌팀 ‘강추’→명문팀도 눈길

    스포츠 

  • 4
    '미우새' 위하준, 존재가 스포일러 "죽었으면 시즌2 못 나와" [TV온에어]

    연예 

  • 5
    43살 패리스 힐튼 “내 얼굴은 자연산, 보톡스·필러 한적 없어…햇빛 피하는게 피부관리”[해외이슈]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