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게임쇼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TGS)’가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
소니, 캡콤 등 일본의 유명 게임사가 참여하는 데다가 한국 주요 게임사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도쿄게임쇼에는 일본 기업 및 단체 448개, 해외 기업 및 단체 283개 등 731개 사가 참여를 확정했다. 지난보다 참여 업체 규모는 줄었지만 행사 규모는 더욱 커졌다. 올해 행사장에 마련되는 부스 규모는 지난해 2,684부스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인 3,190부스가 운영된다.
한국 게임사는 넥슨, 빅게임스튜디오, 하이브 IM 등 국내 게임사들이 TGS에 참여해 신작을 선보인다.
넥슨은 PC-콘솔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출품하고 참가자들에게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카잔은 넥슨의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3인칭 하드코어 액션 RPG다. 고유한 액션성을 콘솔 플레이 형식으로 재해석했으며, 묵직한 타격감과 조작감, 세련된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앞서 넥슨의 카잔은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시연을 위한 부스 대기열은 4시간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모바일-PC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이하 브레이커스)’를 단독 부스로 선보인다. 브레이커스는 다양한 주인공이 세상 모든 지식이 모여있다는 세상의 끝 ‘신들의 서고’로 향하는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RPG다. 현장에는 보스 공략을 중심으로 브레이커스만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부스 방문객을 위한 굿즈와 코스프레 등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을 투자해 브레이커스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
하이브 IM은 신작 ‘던전스토커즈’를 공개한다. 단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방식으로 출품한다. 온라인 출품은 도쿄게임쇼 채널에서 진행되며 영상으로 공개되는 방식이다. 던전스토커즈는 액션스퀘어 스튜디오HG에서 개발중인 던전 크롤러 액션 RPG로 배틀로얄 장르가 결합되 독특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퀄리티의 그래픽이 구현된 3인칭 시점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이 밖에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시프트업의 ‘니케’는 각각 구글플레이 협업 파트너 부스와 레벨 인피티니 부스를 통해 TGS에 출품된다. 그라비티는 일본지사를 통해 PC-콘솔 타이틀 10종을 출품하고 시연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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