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과 진중권 동양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신임 지도부 간 만찬 후폭풍을 짚고 독대 요청을 거절당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 이야기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신임 지도부의 만찬이 빈손으로 끝났다고 지적받는 가운데 만찬 자리에 참석했던 장동혁 최고가 당시 현장 분위기를 강적들에 생생히 전했다.
장 최고는 “식사에서 흐름과 상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소적인 부분도 그렇고 30명 가까이 앉아 있는 자리”라고 말하면서 “현안에 대해 이야기할 분위기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례에 따라 지도부와 만찬을 하면 대통령께서 한 말씀 하고 당 대표나 원내대표까지는 인사말을 했기 때문에 (한 대표가) 인사말을 준비했을 것”이라면서 “당 대표든 원내대표든 그 누구도 공개적으로 발언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라고 당시 만찬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이 외부로 알려진 것에 대해 장 최고는 “대통령실과 한 대표의 소통이 원활했고 어떤 제안을 했을 때 진지하게 고민한 답이 돌아왔다면 이런 방식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거부가 되고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당원들과 국민을 향해서 메시지를 던지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는 생각이 깔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찬 이후에도 당정 긴장 관계가 이어지면서 한동훈 대표의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김규완 실장은 “만찬 이후 윤 대통령이 한 대표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10월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한 대표가) 조기 사퇴할 수 있다는 얘기도 돌았다”라고 취재한 내용을 전했다.
이에 장 최고는 “전혀 알지도 못하고 근거도 없는 얘기”라고 정면 반박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민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겠다고 약속하고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상되는 지점에 있어도 본인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0월 10일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 후 여당 의원들이 한 대표를 지원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 장 최고는 “쉽게 당 장악력이 생기거나 의원들이 한 대표 편에 서서 목소리 내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당 장악력 문제가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면 식사를 더 하며 스킨십을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구조적인 한계를 국민께서 언제까지 기다려주고 인내해 줄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특검법 재의결에서 여당의 대거 이탈표가 나올 것이란 예상을 두고 조응천 단장은 “민주당은 아예 대놓고 비명에 대해 학살을 했다”라며 “적어도 민주당만큼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얘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공천 개입 의혹에 공세를 펼치는 민주당을 정면 비판했다.
사진= TV조선 ‘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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