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소설 ‘듄’은 척박한 사막의 행성인 아라키스에서 벌어지는 가문 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본 최대 게임쇼인 ‘도쿄 게임쇼 2024’ 현장에서 만나본 ‘듄: 어웨이크닝’은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하게 반영한 MMO 생존 게임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척박한 아라키스의 사막에서 불시착한다. 손에 쥐어진 장비를 이용해 자원을 수집하고 물건을 만들 수 있다. 제작한 물건을 통해 생존을 이어 나가게 된다.
생존에는 물이 중요하며 플레이 중 주기적으로 물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적을 죽인 뒤 프레맨의 정화 장치를 이용해 피를 물로 정화해서 섭취하는 등 원작의 요소를 충실히 담았다.
또한 사막에 소리가 큰 바이크를 타거나 지속해서 뛰어다니면 샌드웜이 나타나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거대한 샌드웜이 지면을 뚫고 나오는 것도 장관이지만, 샌드웜에 공격당하면 즉사이기에 걸음에 주의해서 사막을 횡단해야 했다.
생존 게임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 생존이라는 테마와 가장 잘 어울리는 IP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이 게임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해냈다.
다만 아직 움직임이나 모션 등이 어색하며 적들의 AI도 단순해 보완할 점 역시 많은 수준이다.
‘듄: 어웨이크닝’은 오는 2025년 PC로 출시될 예정이며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로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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