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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친코2’ 뉴페이스 김성규 “굉장히 좋은 여행 하고 돌아온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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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Apple TV+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4대에 걸친 한국 이민자 가족의 장대한 서사를 촘촘하게 담아내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파친코’ 시즌 2 여섯 번째 에피소드가 오늘(27일) 공개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다시 한번 운명의 기로에 선 선자(김민하 분)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폐허가 된 오사카에서 처음부터 다시 삶의 터전을 다져 나가는 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랜 세월 끝에 재회한 어머니 양진(정인지 분)과 함께 노점을 운영하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이어가는 선자의 모습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전했다. 또 생계를 이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지닌 채 대학 입시에 대해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노아(강태주 분)의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에피소드 6에서는 선자와 한수(이민호 분)가 노아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인생에서 또 한 번의 중요한 선택을 할 것으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1989년에서는 새로운 친구 카토(쿠니무라 준 분)에 의해 현재 세대를 조금씩 이해해 가는 노년의 선자(윤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렇듯 에피소드 6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당시 시대상을 고스란히 그려내며 완성도 높은 전개를 이어갈 것이다.

사진=Apple TV+
사진=Apple TV+

그런 가운데 ‘파친코’ 시즌 2에는 뉴페이스로 김성규가 맡은 창호 캐릭터가 등장한다. 창호는 한수의 도움을 받아 전쟁으로 폐허 되기 직전인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하게 된 선자 가족과 동고동락하는 인물이다. 이 가운데 그는 가까운 곳에 있지만 가까이할 수 없는 선자의 가족, 경희(정은채 분)와 닿을 듯 말 듯 감정을 세밀하게 주고받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두 사람의 서사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오디션 영상을 찍고 그랬을 때 기대가 전혀 없었어요. 제 머릿속에서는 매치가 안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제가 조금은 떨어져 있는 시기였던 것 같아요. 고민도 많은 때였고.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조금은 보지 않고 싶은 생각도 있었죠.”

“시즌 1을 시청자로 본 입장에서 관계성이 되게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떻게 저렇게 그 속에 있는 인물로, 살아있는 캐릭터로 보일까 부럽기도 했죠. 그래서 제가 한다고 했을 때 그게 걱정이었죠.”

그러나 김성규는 촬영에 임하며 점점 창호가 자신에게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묘하게 촬영을 하면서 저랑 맞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시즌 1부터 이어온 배우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는데 한 사람 한 사람 저를 많이 도와줬어요. 그리고 제가 사람으로서 조금 떨어져 있는 시기였잖아요. 창호라는 인물도 한수 밑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인데 경희(정은채 분)를 만나면서 꿈을 꾸게 되잖아요. 이 촬영을 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것들과 닮아 있어 도움을 더 받았죠.”

사진=Apple TV+
사진=Apple TV+

김성규가 그려낸 창호의 경희만을 위한 묵묵한 모습들이 몰입도를 높인다. 두 사람의 서사가 풀린 에피소드 4에서는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지쳐버린 경희를 위로하는 창호의 애틋한 위로 장면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든다. 김성규는 이 장면에서 긴 대사 없이도 상황에 완벽히 녹아든 눈빛과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로 모든 이들을 숨죽이게 한다.

“촬영 끝나자마자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여행을 하고 돌아온 느낌이었어요. 거기서 받은 여운 등이 내가 다녀왔나 싶을 정도로 온도차가 있었어요. 배우로서는 관계성이 짙은 가족 등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일상에서 교감하는 것들이 작품에 많은 기여를 하는구나, 연기에 많이 묻어 나오는구나를 알고 있었지만 가까이 보면서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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